지난번에는 시트로엥 DS4를 타보고 기본적인 사항을 적어봤다.
당시는 칭찬 위주로 했으니 이번에는 아쉬운 점을 좀 더 적어보겠다.
시트로엥 DS4에는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가 제공된다. 가정용 제품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국산차 중에서는 신형 싼타페에 220볼트 콘센트가 장착되는데, 주로 캠핑용으로 사용하는 것이어서 뒷 트렁크내에 자리잡고 있고 평상시는 커버가 덮여있다. 또 평소에는 운전석에 있는 스위치로 꺼두게 돼 있다.
그런데 시트로엥 DS4에 있는 콘센트에는 싼타페와 달리 아무런 덮개도 없어 좀 무섭다. 220볼트 120와트아워나 되는 전류가 흐르는데, 혹시라도 물묻은 손으로 조작하다 감전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콘솔박스에는 젖은 음료수병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심지어 DS4는 콘솔박스 음료수 쿨링 기능이 있다), 저 위치는 운전석에 앉아서는 잘 보이는 위치도 아니기 때문에 실수의 여지가 많다. 저기 자그마하게 고압 표시 아이콘이 있는데, 저런걸로 감전을 막는건 어렵고 뭔가 적극적인 대책을 제공했어야 할 것 같다.
더 아쉬운 점은 이게 유럽 규격이어서 대부분 국내 콘센트는 끼우기 어렵게 돼 있다는 점이다.
2% 아쉬운 DS4. 아직 할 얘기가 많다. 1초 후에 1초쯤 더 써보겠다.
'자동차 흥미꺼리 > 취재 뒷담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의 '무리수'…존재하지도 않는 차를 광고해? (0) | 2012.08.02 |
---|---|
[궁금녀 Q&A] 세계 금융위기와 한국 자동차 실적 - 어휴 거창해 (0) | 2012.08.02 |
르노삼성 SM7 가죽시트, 놀랍도록 훌륭했던 까닭 (0) | 2012.07.31 |
기아차 K3 디자인 샅샅이 살펴보니…BMW 3시리즈와 닮았나 (0) | 2012.07.31 |
최악의 연비 기록하면 상줘요…프리우스 이색 연비대회 (최악이 16.4km/l?) (0) | 2012.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