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혼다 신형 어코드 = SM5+제네시스?..."혼다, 이러면 혼나"

혼다가 신형 어코드의 디자인을 공개했는데요.


소비자들의 반응이 그리 좋지 못하네요.


너무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입니다.


하지만 기존 어코드가 너무 못생겼다는 얘기를 듣던 것에 비하면 좀 안정감을 찾은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다른 메이커들의 디자인을 가져온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특히 뒷모양.



많은 분들이 이 뒷모양을 보고 제네시스를 떠올렸다고 하시는데, 물론 그것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범퍼 형상이나 사이드라인이나 크롬라인의 비율, 범퍼의 반사판 위치, 휠 디자인 등을 보면 이 차와 더 닮았습니다.



저는 보자마자 르노삼성 SM5가 딱 떠오르더라구요. 


안그렇습니까?


번호판이 들어가는 U자 부분도 램프의 끝단과 연결되는 점도 같지요. 


반면 제네시스는 딱 대놓고 보면 꽤 다른 느낌입니다.



느낌은 비슷하지만 구체적으로 같은 점이 어디... 


C필라의 짝퉁 호프마이스터 킥이 조금 닮았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물론 디자이너 분들이 절대 베낀다거나 그럴 분들이 아니시지요. 또, 실제로 보면 그리 닮지 않은 차라도 사진으로 보면 되게 닮아보이기 마련이구요. 


요즘은 신차가 나올때 마다 기존의 어떤 차 표절이라는 소비자 반응을 듣게 되는데요. 그만큼 디자인들이 혁신되지 않고 거기서 거기라는 반증이기도 할겁니다. 요즘 자동차 회사들은 손해를 너무 두려워 하는 나머지 튀는 것보다 디자인 주류에 묻어가려는 경향이 너무 강해져서 그런점도 있겠죠. 


요즘은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예술세계에서도 서로 카피를 하면서 트랜드를 만드는게 유행이더라구요. 묘하게도 창의력이 천대받는 세상이 되는건 아닌가 우려됩니다. 디자이너분들, 우리 좀 새롭고 재미있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디자인의 자동차 좀 탈 수 있게 해주세요.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