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2014 베이징모터쇼(2)…놀라운 신차들 어떤게 있나

이번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저희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새로 나온 차가 너무 많아서 전부 다룰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자동차들 몇개만 추렸는데도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하겠네요. 


신차들을 소개하기 전에 우선 취재하는 어려움을 토로해야겠습니다. 2014 베이징모터쇼를 가는 길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가 설날이나 추석때 귀성길에 한번씩 겪는 수준의 교통 체증을 이곳 사람들은 매일 겪습니다. 한두시간 정도 그냥 길에 서있는게 비일비재합니다. 


요즘 유행어처럼 '미개하다'고 비웃을 일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리와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존재하는 자동차만큼의 물량이 중국에선 매년 팔려나갑니다.


정부가 예측해 16차선 도로를 만들어봐야 그보다 몇배 빠른 속도로 새차들이 거리를 메웁니다.


번호판을 내주는 속도보다 차가 팔리는 속도가 빨라서 번호판을 달지 않고 달리는 차들도 많습니다. (차량 증가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벌금을 내고 무번호판 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엄청난 도로를 뚫고 오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시골 장터 같은 수준의 모터쇼장 입구죠.


이곳에선 허술함이 지나쳐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구 옆에서 한 떡대 좋은 남정네가 머리에 탈을 쓰고 있습니다.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더니.



금호 타이어 부스로 종종 걸어가네요.


모터쇼 내부로 들어가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중국 창안 자동차에는 이런 차도 있었습니다. 


안과 밖이 다른차죠. 안은 흰색으로 칠하고 분홍색으로 랩핑을 했나봅니다. 



중국에서 가장 재미를 보는 브랜드는 뭐니뭐니 해도 폭스바겐입니다. 


88년부터 공장을 짓고 중국에 전격적으로 진출한 첫 수입 브랜드입니다. 압도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서 중국 시장의 현대차라고 보면 됩니다.


폭스바겐은 워낙 잘나가는 회사다보니 아예 별도의 건물에서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틀리 등 자사 브랜드들만 모아놓고 전시를 따로 합니다.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살펴보자 - 현대기아차


◆ 당당한 준중형 세단 기아 K4


기아차가 K4를 내놨습니다. K3의 고급 버전이라 할 수 있겠는데, 중국서는 K2,K3,K4,K5,K7,K9까지. 거의 다 채우고 있네요.






테일램프 디자인은 어딘가 폭스바겐을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멋진 디자인이어서 우리나라에도 이대로 도입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현대차 ix25


현대차는 소형차 i20을 기반으로 하는 ix25라는 초소형 SUV를 내놨습니다.



'이게 초소형SUV라니,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어요.


그러나 이 차는 엄연히 5인승이고 요즘 유행하는 B세그먼트 SUV입니다.


엔진은 유럽에 직렬 4기통 1.2 가솔린엔진과 디젤 1.4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장착합니다.


중국에는 가솔린 1.6리터 엔진만 장착됩니다.


그리고 현대차에서 두번째로 DCT를 장착해 연비와 성능, 편의성을 모두 갖췄습니다.


수동 변속기는 5단입니다.





존재감도 있고 꽤 멋진 디자인인데,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되시지요?
 

실은 이만한 차입니다. 여성 모델이 거인으로 보이는 마법이랄까.


이 차는 어디까지나 소형 SUV입니다. 요즘 이런 차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꽤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중국 시장에는 올 10월 출시합니다. 한국에는 출시될 계획은 미정이구요.


경쟁모델은 푸조(Peugeot) 2008/닛산 주크(Juke)와 경쟁합니다.


참고로 ix25는 이전에 인도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랜드로버가 내놓은 희한한 자동차


현대차가 내놓은 ix25가 이 차를 따라한건지, 이 차가 현대를 따라한건지 몰라도 묘하게 메인 SUV 차의 색이 매우 비슷합니다.


랜드로버가 내놓은 이 차는 완전 콘셉트입니다. 양산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게 만들어놨어요.


가장 말도 안되는건 앞유리에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지면을 비춰준다는겁니다.


보닛이 길어서 바닥을 보기 힘들어지니, 바닥을 앞유리에 비춰서 마치 보닛이 투명한것처럼 보이게끔 해준다는 설명입니다. 


신기한 기능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냥 보닛을 줄이고 승차공간을 앞으로 밀면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_-;;;





아이패드로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는 이 콘셉트카는 그저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현하겠다는 건 전혀 아니구요.



포르쉐 폭스바겐그룹 - 중국 최대 브랜드


Porsche SE가 소유한 폭스바겐 그룹은 별도 건물에서 전시를 할 정도로 중국 모터쇼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포르쉐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인 포르쉐에서는 카이맨 GTS와 박스터GTS를 출시 했습니다. 


포르쉐는 제품명에 고성능 브랜드인 S를 붙이거나, 터보를 붙여왔지요. 


요즘은 벼라별차에 S가 다 붙지만 이 두가지 모두 포르쉐가 역사적으로 처음 시작한 명명법입니다.


요즘은 포르쉐가 S나 터보 뿐 아니라 GTS라는 이름도 붙이고 있습니다.


S보다는 우수하고 터보나 GT2, GT3까지는 필요 없는 소비자들을 위한겁니다. 







◆ 아우디Q4? TT 오프로드 콘셉트


이번에는 Q3와 Q5의 중간급이라고 하는데 크기는 Q3보다 오히려 좀 작아보입니다. 


아우디 TT 오프로드 콘셉트입니다. 요즘 대 유행하는 컴팩트 크로스오버고, 비록 지금은 콘셉트카지만 양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차입니다.


외부 스타일은 최근 선보인 3세대 TT와 비슷하고 실내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번에 나온 콘셉트는 4륜구동 콰트로가 기본이지만 앞바퀴굴림 버전이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콘셉트카 특유의 약간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아우디 TT와 동일한 계기반을 쓰고, MMI도 실제 존재하는 것을 썼습니다. 공기 토출구도 실제 부품이어서 실제 차가 콘셉트카와 비슷하게 잘 어울릴 정도로 혁신적으로 디자인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부가티 베이론


부가티 베이론도 이곳에선 예외 없습니다. 당연히 화려해야하고, 금을 좋아하는 중국인 입맛에 맞도록 금색 줄을 집어넣었네요. 




아직 40대 정도 남았다고 하던데, 중국소비자들에게 팔아보려는 것 같네요.



◆ 폭스바겐 NMC


콧대높은 폭스바겐도 예외 없습니다.


아마도 중국시장을 메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화려한 소형 세단 NMC를 내놨습니다. 




콘셉트라고는 하지만 실내 구성이나 완성도를 보면 그냥 양산차와 똑같습니다. 아마 여기서 큰 변화 없이 양산될 것 같네요. 




◆ 폭스바겐 T-ROC


T-ROC 콘셉트카에 한 중국 아이가 앉았네요. 거 잘생겼다. 


가만 오늘은 프레스데이인데...




◆ 폭스바겐 골프 R400


폭스바겐은 400마력을 내는 괴력의 골프 R400도 내놨습니다. 


불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400마력을 낸다고 하니까 어마어마한거죠. 일반적인 골프와 달리 골프R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4륜구동입니다.


다만 가솔린에 대용량터보를 얹었으니 실제 이렇게 양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실내 구성도 일반적인 골프 R과 비슷하지만, R400 특유의 노란 스티치가 인상적이네요. 




엔진을 잘 보면 7천RPM에서부터 레드존(옐로우존?)이 시작됩니다. 


아마도 7500RPM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데, 2.0리터 가솔린 엔진치고는 상당한 고회전형 엔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속도계는 320km까지 쓰여져 있네요.



엔진도 -비록 커버지만- 마치 전사의 투구를 보고 있는것 같아요.




BMW, 벤츠...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 BMW 9 Series


BMW는 9 시리즈에 해당하는 콘셉트카를 내놨습니다. 



디자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차의 디자인은 그냥 빌려온겁니다. 이 디자인의 원본은 작년 빌라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선보인 피닌파리나 그란 루쏘 쿠페입니다. 


9시리즈는 코드네임 G11로 불리는 새로운 초대형 공용(Modular) 플랫폼을 사용하며, BMW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도 공유하고 무게도 감소하는 게 특징입니다. 

신형 7시리즈와 9시리즈는 2016년에 나올 전망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 메르세데스-벤츠 S600L


메르세데스-벤츠도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차가 많습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최고급 모델인 S600L을 여기서 첫 공개했습니다.


뭐 V12엔진을 장착했다는 점부터 여러가지가 다르지만, 


트렁크 안을 보면 냉장고가 있는것을 볼 수 있네요.. 반면 국내 출시된 S클래스 에디션원에서 보는것 같은 서브우퍼는 제외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오디오보다 냉장고를 중시한다' 뭐 이런 조사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또 우리나 중국인들이 골프채 같은 큰 물건을 자주 싣고 공간 중시한다는 부분도 작용했을겁니다.


◆ 벤츠 S63 AMG 쿠페


벤츠 S63 AMG 쿠페도 중국에서 처음 공개 됐습니다. 기존에는 CL63 AMG였던차가 사라지고 S 쿠페로 바뀐거지요.


메르세데스-벤츠는 S라는 강력한 브랜드로 마이바흐, 풀만까지 끌어 모은다고 하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시트구성은 S클래스와 비슷하면서도 더욱 과감한 디자인이 새겨져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 메르세데스 크로스오버 쿠페 콘셉트(MLC)


벤츠가 내놓은 것 중 가장 놀라운 차는 크로스오버 쿠페 콘셉트입니다.


SUV 스타일이면서도 4도어 쿠페라는겁니다. 뒷좌석 머리공간이 좁은 대신 스타일링이 우수하다는 뜻이겠지요.






과격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이 차는 양산이 예고됐습니다.


양산차 이름은 MLC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접적인 라이벌은 BMW X6가 될거고, 플랫폼은 M 클래스와 공유합니다.


양산될 경우 미국서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디자인은 역시 푸조, '물주'의 나라에서 실력 발휘



아시다시피 지난 2월 푸조시트로엥 PSA그룹이 중국 등평자동차에 지분을 14% 팔면서 중국이 대주주가 됐지요. 그 이후 첫번째 중국에서의 모터쇼니까. 아마 부담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신차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내놨습니다.


프랑스 자동차들은 언제나 틀에 갇히지 않는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번 다카르랠리 출전차를 보면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을 정도입니다. 


2008 DKR이라 이름 붙여진 이 차는 2008과 전혀 같은게 없는 차입니다. 원래 다카르랠리 완전 개조 부문은 양산차와 같은 부분이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2008을 부각시키는데는 더 없이 훌륭한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카르 랠리를 돌파해야 하는 자동차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니 놀랄 따름입니다. 물론 이 차는 실제 다카르 차는 아니고, 다카르에 가는 차가 대략 이런 형태가 될것임을 보여주는 다카르랠리 콘셉트입니다.


또 실제 양산되는 2008은 이 차보다 훨씬 작고, 요즘 유행하는 초소형 SUV입니다. B세그먼트 SUV고 5인승 차량인데 엔진은 직렬 4기통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4단 자동변속기나 5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는데 아마 그리 강력한 차는 아닐 것 같습니다. 



◆ 푸조 408


그리 중요한 차는 아니겠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자동차라서 자세히 좀 봐야겠습니다.



모델분이 참 아름다우시네요.


중국 모터쇼에 미인이 없다고 누가 그랬나요?



◈ 동팽(Dongfeng) 푸조 이그잘트 콘셉트(Peugeot Exalt concept)


가장 아름다운 4도어 쿠페 중 하나인데요.


이전에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오닉스 콘셉트의 디자인이 일부 채용 됐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고, 시스템 종합출력은 340마력입니다.

 

실내는 리얼 우드 트림과 i-콕핏으로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채용됐습니다.




차체의 앞부분은 이렇게 브러쉬 된 메탈 소재로 돼 있는데, 뒷부분은 도색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차를 한가지 색으로 칠할 이유가 있냐고 묻는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맞습니다. 


왜 차가 한가지 색으로 돼 있는걸까요. 왜 꼭 반짝거리는 도장이 돼 있어야 할까요.




멋진 이 차는 실내 디자인 하나하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가다듬어지지 않은 원목을 그대로 붙여서 외관에서 보여진 폴리시드 메탈의 느낌을 우드에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속과 우드로 소재는 달리하고 있지만 그 느낌의 통일성은 이어가는거죠.



시트로엥


푸조의 형제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소형 SUV와 고성능 스포츠세단을 내놨습니다.


- 시트로엥 DS 6WR


엔진은 200마력의 1.6터보엔진과 163마력의 1.6터보엔진, 139마력의 1.8 엔진으로 구성됩니다. 


장안-PSA 합작사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되며 중국시장에서는 16만 위안부터 20만 위 안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 시트로엥 5LS R 콘셉트(CITROËN 5LS R Concept)


이름이 제대로 쓰여진게 아닙니다. 시트로엥 5LS (위첨자)R로 써야 맞습니다. 이름이 뭐 이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한 이름을 가진 이 차는 DS 5LS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됩니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 이상, 최대 토크는 40.7kg.m로 돼 있습니다. 일 배기량에서는 가장 높은 리터당 출력을 자랑합니다.


R버전은 차고를 15mm 낮추는 한편 앞뒤 서스펜션의 세팅도 새로 했습니다.


이 차엔 '카민 레드'라는 전용 색상이 적용되며 카본 색상의 20인치 알로이 휠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거창한 이름에 비해 그리 인상적인 디자인은 못되네요. 전체 윤곽은 한없이 평범한데 그냥 세부적인 부분만 복잡한 디자인이랄까.



힘겨운 일본 브랜드, 중국 시장 패권 다툼


사실 일본 브랜드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지만 과거사 문제도 상당합니다. 혐일의 바람이 불면서 


판매량에서 한국 브랜드에 비해 크게 밀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닛산은 한때 잘 나가다가 판매량이 급감하기도 했고, 중국에 공장을 적극 설립하지 않고 소위 '간'을 보다가 결국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 인피니티 Q30 - 나도 미니 SUV !


현대차가 플루이딕 스커프쳐라고 해서 유체조각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사실 그 원조는 마쓰다와 인피니티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인피니티는 그 유체의 흐름을 강조한 듯한 디자인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요.


Q30도 그런 자동차 중 하나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 SUV인데, 디자인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이대로만 나와라. 라는 느낌이 훅 드는 모델입니다.



◈ Infiniti Q50


'Q50 오루즈'는 이번이 처음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모델이어서 한번 살펴봅니다. 


인피니티는 예로부터 다른 차에 GT-R 엔진을 얹는 시도를 몇번 했는데요. 닛산 주크R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예입니다.



'오 루즈'에도 닛산 GT-R 엔진을 탑재했는데요. 3799cc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568ps,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합니다. 겉모양은 Q50인데, 실은 GT-R인거지요.


변속기는 7단 자동이고, 구동방식은 앞뒤 토크 배분이 기본 50:50에서 시작하는 풀타임 4륜구동입니다. 시속 96km/h까지 가속시간은 4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최고속도는 290km/h라고 하네요. 


◆ 닛산 란니아(LANNIA)


닛산도 중국에서는 좀 더 과감해집니다. 닛산 란니아라는 콘셉트카인데, 굴곡이나 디자인을 보면 시선을 끌어모읍니다. 스포티함이 강조됐지만 우아함도 살아있네요. 닛산 GT-R이 떠오르는 실루엣도 마음에 들구요. 





인피니티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 이 차는 어디까지나 닛산.



◈ LEXUS NX


컨셉트카 LF-NX를 기반으로 개발된 컴팩트 크로스오버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된 하이브리드 모델과 새롭게 개발된 2.0L 터보엔진이 탑재된 가솔린 모델이 개발되어 뛰어난 주행성능과 환경성능을 자랑합니다. 



어쩐지 될대로 돼라 식의 디자인으로 느껴집니다. 선이 너무 과격한데, 전체 비율이 예쁜건 아니어서 매력은 그리 느껴지지 않네요. 


디자인이 과격해서 크기가 잘 가늠 안되시죠.


이 차도 어디까지나 소형SUV입니다.



중국에서 노력하는 다른 브랜드 자동차들


다른 브랜드들도 그렇지만 마세라티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 브랜드지요. 정체성이 조금 흔들리고 있거든요. 


당연히 중국에도 멋진 콘셉트카를 내놨습니다.





 볼보 S60L 하이브리드(VOLVO S60L Hybrid)


이미 중국 지리기차의 자본으로 넘어간 볼보는 S60의 길이를 좀 더 길이를 늘려서 S60L을 만들었습니다.


더구나 여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 된, 중국시장만을 위한 전용 모델입니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차를 인수한 후 지나치게 간섭하는 면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볼보에 있어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개인적으로는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자국 생산 차에 대해서는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이 회사 자체가 중국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볼보는 중국에서 잘 팔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업으로 다시 살아나는거지요. 


자본과 기술의 성공적인 결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S60L 하이브리드는 아우디 A4L, BMW 3Li, 그리고 앞으로 중국시장에 판매될 신형 메르세데스 C클래스 L(장축)모델 등이 동급의 경쟁모델입니다. 가격은 약 32만 위안입니다.



이번에 모두 정리하려 했는데, 수입브랜드만 정리 해도 너무 많아졌네요.


중국 브랜드 자동차들은 다음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