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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

우리 애기라도 BMW 태워줘야

BMW는 기가 막힌 어린이용 자동차 제품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부분 컨버터블 차량인데 같은 디자인으로 패달식과 전동식 차량을 모두 제공합니다. 양쪽 모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차량입니다.

베컴의 아들이 사용한다는 포르쉐 차량은 디젤엔진으로 친환경적이긴 하지만, 적게나마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쩝.

이들 차량은 레이스에 적합하도록 적당한 직경과 그립을 갖춘 핸들을 공통적으로 장착했고, 시트아래쪽에 적재공간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BMW 서비스차량이구요.



휠베이스는 440mm로 코너링에 적합한 차량인데다 보닛이나 트렁크등 플라스틱 부품을 대량 적용해 무게는 4.5kg의 초경량 차체를 자랑합니다.

BMW측의 설명에 따르면 장시간 운전시에도 편안한 시트를 마련했다는군요.

휠은 베이비 레이서Ⅱ의 휠을 적용했고, 특수 고무 저소음 타이어로 노면 소음을 극단적으로 저감시켜 실내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놀랍군요!



3시리즈 컨버터블은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쌉니다.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전동모터를 장착했고, 최고속도가 시속 4km라고 하는군요.

전진/후진기어를 갖추고 있어 후진도 가능하다구요.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중에도 최고의 제품은 역시 M6 컨버터블입니다.

가격도 무려 84만7천원! 두둥!

이 돈이면 사실 1999년식 구형 아반떼를 사줄 수도 있는 돈이지만, 굳이 이 차를 사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은 오리지널 M스타일 휠스티커와 속도계가 부착돼 있습니다.

전자토크 제어와 전·후진 기어를 갖췄고 더블 브레이크로 브레이크 응답력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8Km로 3컨버터블의 두배나 됩니다.

강력한 토크의 모터를 통해 0-8km까지 가속시간은 불과 1초 남짓입니다. 우와!

게다가 후진도 전진 최고 속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Km/h 가량 됩니다.

연속구동 시 최소 1시간 30분을 운행할 수 있으며 충전은 약 15시간동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게는 약간 무거워서 약 17kg 가량 됩니다. 4.5kg짜리 BMW 서비스 모빌의 초경량 차체에 비하면 3배가 넘는 무게네요.


농담이었구요. 어린이용 제품이 이렇게나 비싸도 되는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만약 애를 키운다면 플라스틱 장난감은 집어치우고 일찌감치 레이싱용 고카트를 태우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고 카트를 타면 혹시 압니까? 우리 애가 미래의 마이클 슈마허가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