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푸조 RCZ, BMW 미니…알고보면 오스트리아 회사가 만든다 제네바모터쇼가 드디어 조금전인 어제(현지시간14일) 끝났지요. 여기서 푸조가 최근 홍보하는 스포츠카 RCZ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RCZ가 가장 아름다운차로 뽑혔다고 푸조에서 보도자료를 보내왔던데, 사실 제네바모터쇼 주최측은 그런걸 뽑지 않을거고, 어디선가 인터넷 투표를 한 결과가 그렇게 됐다는 것이겠지요. 스위스는 프랑스와 독일의 가운데 끼어있는 중립국이죠. 마침 제네바는 지역적 특성상 프랑스와 맞닿아 있어 언어도 불어를 사용하고 문화도 섞여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프랑스 회사들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런 투표 결과도 나온것 같습니다. 사실 푸조의 부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몽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하학적인 부스 디자인에 멋진차에 미녀들까지... 정신이 아.. 아름다운 람보르기니와 더 아름다운 모델들 이태리 는 가장 섹시한 자동차로 불릴만큼 '핫' 한 자동차인데요. 그 역사를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트랙터 등 농기구를 만들던 람보르기니 회사 사장 페루치오 람보르니기는 당시 돈은 많았는지, 페라리를 타고 다녔다는군요. 1960년대 어느날 페라리를 찾아가서 "차를 이렇게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했더니 페라리는 이렇게 반응했다는군요. "이 뭐 병...니가 차를 뭘 안다고.. !$#$^%^&" 수모를 당한 이 양반. 포기하지 않고 페라리보다 더 좋은 차를 만들겠다고 두 주먹 불끈 쥐고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바로 람보르기니 미우라입니다. 미우라는 정말 대단한 미드십 스포츠카로 단숨에 페라리의 가장 큰 경쟁자로 올라섭니다. 국내는 1970년대 카운타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쿤타쉬(Countach.. 제네바 모터쇼에도 아름다운 모델들 있다 제네바 모터쇼 사진은 많이 보셨을텐데요. "외국 모터쇼에는 모델들이 없는데, 한국 모터쇼는 레이싱모델들때문에 차를 볼 수가 없더라" 뭐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사실 외국 모터쇼에도 모델들이 많습니다. 아니, 훨씬 더 많습니다. 좀 뻘쯤하게 서있긴 합니다만, 아 아름답기 그지 없는 분들도 많구요. 제 본연의 임무는 차를 찍어오는거지만, 이번에도 역시 모델들 사진을 찍어오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핫핫 란시아(Lacia)는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자동차 메이커지요. 각종 레이스에서 우승을 하는 '쏘 핫'한 브랜드죠. 그러다보니 역시 모델 옷들도 품위와 동시에 섹시함을 강조. 아 멋져. 아하하하핳 알파로메오는 스포츠세단이라는 말을 최초로 만든 메이커입니다... 스위스에서 노숙하게 될 듯 아 이럴수가. 제네바에 도착해서 취리히로 간 다음 비행기를 탈 예정인데 말이죠. 호텔을 안잡고 왔는데, 너무 비싸서 도저히 잘 수가 없네요. 그동안 3일은 다른 기자들 신세 지면서 대충 낑겨 잤는데, 기자들도 다 귀국하고 저만 남았어요. 아 스위스에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없는줄 몰랐네요. 안되겠어요. 그냥 노숙해야지. 아이, 여긴 이제 저녁 5시인데 벌써 춥네. 여러분들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랄게요. 흑. 제네바 모터쇼 개봉 전날 풍경 사실 모터쇼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은 이곳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프레스센터. 기자실이죠. 피곤한 기자들 더 일하게 하려고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를 계속 공급해주고있네요. 오늘은 사전답사 날인데 이곳은 이미 기자들로 만원입니다. 프레스데이가 시작되는 내일은 더 많은 기자들이 더 열심히 취재 열을 올릴테죠. 눈에 불을켠 기자들 사이에서 느긋하게 블로깅을 하고 있으려니 미안해지는군요. 그럼 다음에 다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해외 나갈때 데이터 로밍요금 걱정 해외에서 로밍 요금은 참 난감하죠. 한국의 두배쯤 되면 모르겠지만 한국서 10초당 16-18원이던 것이 여기 네덜란드선 분당 1600원이 넘으니 무려 27배나 됩니다. 데이터 요금은 0.5kb당 24원 이라고 하는데 쉽게 이해하기 어려우실겁니다 헷갈리시죠. 쉽게 계산해서 한국에서 라이트요금제 쓰듯이 500메가를 쓰면 무려 1200만원이 나온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한국서 500메가는 한 1만원쯤 하던가요? 어차피 현지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요금은 1200배를 내는셈입니다. 대체 원가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길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다들 이정도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 기업만 욕할일은 아닌가봅니다. 여튼 스마트폰은 수시로 데이터 통신을 하는데요. 구글맵이나 gps등 데이터 통신과 관계없어 보이.. 제네바 모터쇼 취재하러 출발 갑니다 제네바로 암스테르담에서 하루 있어야하는데 호텔도 정하지 않아 걱정이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동그란 무지개를 본 적 있나요? 가끔 비행기를 타는 중 무지개를 만나면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 심지어 비행기 기장도 그렇다고 하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무지개가 동그랗게 뜨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무지개는 관찰자 위치와 태양빛, 물방울이 만들어내는 합작품인데요. 주로 태양빛이 오는 반대 방향에서 만들어집니다. 태양이 가장 높은 위치, 즉 위에서 아래로 비칠때는 땅에 가려지므로 무지개를 볼 기회가 없죠. 해가 한쪽으로 뉘엿해 졌을때 주로 나타나는데, 이때도 태양이 땅보다 낮은 위치에 있을 수 없으므로 (그럼 밤이 되니까) 결국, 절반가량이 땅에 가려진 반달 모양 무지개가 뜹니다. 항상 무지개의 나머지 부분이 땅에 가려서 보여지지 않을 뿐 모든 무지개는 본래 동그랗다고 하네요. 그 증거는 비행기를 타면 볼 수 있습니다..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