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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한경 케텔(KETEL)에서 온 편지 한참만에 집을 정리하다 보니 이런게 나왔다. 당시는 최첨단의 사람들만 받는 편지였는데 이런거 알랑가 몰라. ^^ 잠이 안와 떠오르기 시작한 생각의 고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잠을 방해하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잠이 안오는 김에 이 종이에 대해 떠올려보자면. 1990년은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던 해 였을 뿐 아니라, PC통신, 그러니까 코텔의 전신인 케텔과 피씨서브의 전신인 피씨밴이 한창 대중화 되던 때다. 요즘에 인터넷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하이텔과 천리안의 전신이라고 해야 알 수 있으려나. '대중화'라고 해봐야 한 2000여명 가입했을때니 지금 인터넷 인구의 1만분의 1정도 되겠다. 서점에서 컴퓨터 코너에서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저, PC통신 하시나요? 아이디는 어떻게 되시죠?" 이런 식으로 묻는게 ..
강남에서 펼쳐진 JEEP 어번 익스피리언스 보통 JEEP 익스피리언스는 강원도 같은 산길을 달리는 행사인데, 몇해전부터 크라이슬러는 도심에서도 JEEP URBAN Experience라는 행사를 합니다. 사실 산길에서 달리는 행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인 마케팅에는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압구정 도산공원 앞에 지프차를 주행할 수 있는 각종 장애물을 세워놓고 소비자와 기자들을 맞이했는데요. 사실 이런 행사는 정말 수도 없이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강남 한복판에서 즐긴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여기 있던 커다란 모델하우스가 문을 닫으면서 이런 공터가 생기게 됐네요. (부동산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쩝) 여튼 간만에 산책 나온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열한 JEEP 차종들만 봐도..
[자동차 Q&A] 차 왜 맨날 부수나. 인제 서킷 달려보니 어떠신가 Q. 어제 인터넷 기사를 보니 중국의 한 부자가 5억짜리 차를 부쉈다는 기사가 인기 기사로 올라왔더라구요. A. 네, 그저께인 14일 중국 산둥성에서 칭다오 모터쇼가 열렸는데요. 이 모터쇼 행사장 앞에서 한 남자가 자동차 회사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면서, 인부들과 함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산산이 부숴버렸습니다. 커다란 망치로 꼼꼼하게 부숴놨는데요. 이 차 가격이 무려 5억원이었습니다. Q.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5억짜리 차를 망치로 부쉈다구요? 어휴. 너무 했네요. A. 요즘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진 중국 갑부들은 서비스가 문제 있으면 바로 차를 부숴버리거나 불태워버리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몇년전에 5억짜리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망치로 부수는 일이 생기면서 그걸 따라하는 인물들이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공식 사진 전부 공개 15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공식 출시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공식사진이 탑라이더 등 커뮤니티에 모두 유출됐습니다. 아마 매체와 대리점 등을 위해 사전 배포한 자료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실제 차량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고전적인 디자인과 미래적 디자인을 잘 조합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이에 반해 지나치게 과격하게 변해 괴상해 보인다는 의견으로 크게 갈리고 있네요.
"비싼 차 구입해도 비용처리 NO, 법인세도 안깎아줘" Q. 어제 뉴스 보니까. 한 국회의원이 고급차 손비인정 금지 관련해서 발의를 했다면서요. A. 네 민홍철 민주통합당 의원이, 고급차를 리스했을때 받는 세제 혜택을 줄이는 내용의, 법인세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지난달 발의했습니다. 그러자 수입차업계가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지 여부를 놓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Q. 어 제 주변에도 수입차 리스로 구입하는 분들 많던데... A. 네 요즘 수입차들이 어마어마하게 팔리고 있는데요. 이 배경에는 기업인들이 법인 수익을 낮춰서 세금을 절세하기 위한게 큽니다. 원래 우리법에는 법인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면 이 구입비는 경비로 인정이 안되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리스나 렌트는 비용으로 인정이 됩니다. 이익이 큰 회사에서는 리스로 아주 비싼차를 구입하면 이익을 줄어드니까..
"전기차, 6000원 내고 빌려타세요"…카쉐어링의 시대 Q. 전기차 나온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관심이 있었는데요. 워낙 비싸다고 해서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전기차를 보기도 힘든데, 서울시가 전기차 카쉐어링을 시작한다면서요. A. 네, 서울시는 어제 8일부터 전기차 카 쉐어링 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Q. 그런데 카쉐어링이라는게 말이 너무 어려워요. 쉽게 설명해주세요. A. 네 일반적인 렌터카는 하루단위로 차를 빌려서 타는거고, 기름을 채워서 돌려줘야 하는 것이잖아요. 반면에 카쉐어링은 정말 본인이 필요 시간 만큼만 차를 타고 기름을 넣지 않고 그대로 반납하는겁니다. 대신 사용료에 기름값이나 보험료도 포함돼 있죠. 더 나아가면 집에서 빌려서 회사에 출근할때 타고, 회사 근처 주차장에 반납한다거나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는거죠. Q. 필요한만큼만 사용한다는건..
[궁금녀 Q&A] 타이어만 바꿔도 자동차 연비 '쭉' 향상돼? Q. 최근 자동차 연비에 관심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런데 에너지 관리공단이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내놨다구요 A. 네,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띕니다. 자동차마다 표시연비가 있는 것 아시지요? 마찬가지로 타이어에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있습니다 에너지 관리공단은 2011년말부터 타이어의 에너지 효율 등급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구요. 올해 초부터는 모든 타이어의 효율이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표시됩니다. Q. 타이어의 에너지효율등급이라 저도 들은적이 있긴 한데, 절감이 얼마나 되겠어. 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았거든요.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A. 타이어 에너지 등급은 가장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좋은 1등급에서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5등급까지 총 5단계로 ..
코란도투리스모, 다음-오토카 이달의차 선정을 축하합니다 코란도투리스모가 지난 3월 포탈업체 다음과 오토카 공동으로 선정한 '이달의 차'에 올랐네요. 우선 쌍용차와 그 관계자 여러분들께 축하 말씀 드립니다. 이걸 보고 이 차를 사는 소비자도 있을텐데요. 조금만 더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꼭 맞는 차인지는 신중히 결정하셔도 좋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린 코란도 투리스모 시승기.------코란도 투리스모를 시승하고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쌍용차와 임직원들이 겪는 아픔과 산업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이 차를 구입할 소비자 입장도 함께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소비자는 2500만원~35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요즘 어려운 쌍용차 입장을 감안해 품질을 양해해 줄 수 있을까. 함께 차를 탄 3명의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복잡한 심정이라 했다. 토론 끝에 우리가 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