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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사용 설명서'라는 책이 나왔습니다…만 불안하네요 최근 자동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요. 삼성전자가 한창 주가를 올리며 IT가 키워드가 됐던 것처럼 이제는 현대차와 각종 수입차 업체들이 붐업을 일으키면서 자동차가 키워드인 시대로 접어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발맞춰선지 요즘은 자동차 업계에 출판 바람이 불고 있지요. 주변에도 책을 이미 쓰셨거나 쓰고 계신 기자분들이 많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섭외가 이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선지 이 책도 나오자마자 YES24 등 온라인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내 차 사용 설명서'라고 합니다. 자가점검과 자가정비를 위한 쉬운 메뉴얼이라고 하니까 꼭 필요한 책이 나왔구나 하고 안도의 마음도 생기고, 우리 자동차 문화가 점차 발전하고 있구나 생각도 돼서 기분이 좋..
현대 아반떼 쿠페 시승기…어떤 매력 더해졌나 국산차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고민입니다. 국내 브랜드지만 해외에서 들여오는 수입 차도 속속 생기고, 반대로 국내서 생산하지만 해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차종도 많아져서입니다. 한국 대표 차종 격인 아반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반떼를 디자인한 곳은 미국 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 서스펜션이나 주행 성능 튜닝 등도 유럽에서 하는데다 국내보다 해외 공장 생산이 월등히 많아졌거든요. 실제 지난해 국내에서도 11만대나 판매 된 베스트셀링 모델이지만, 세계 시장에서도 연간 10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니, 아반떼는 이제 한국을 위한 차라기 보다 해외를 겨냥한 전략 차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열심히 팔았던걸까요.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 단일 상품으로는 다양한 경쟁모델과 대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
[궁금녀 Q&A] 볼보에게 배운다…왜 안전한차 만들어야 하나 볼보 V40이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뽑은 이달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한달 60대 판매에 불과해 시장에서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이 차가 '이달의 차'로 선정된 데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Q.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이달의 차를 발표했다면서요. 네 자동차 분야 기자들의 모임인 자동차 전문기자협회에서 포탈업체 네이버와 공동으로 이달의 자동차를 발표했습니다. 3월에 출시한 차 중에 기아 카렌스, 현대 맥스 크루즈, 볼보 V40이 치열한 각축을 벌였는데요. 그 중 볼보 V40이 이달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Q. 요즘은 볼보가 거리에 잘 보이지 않던데요. 이제 차 이름도 생소한것 같네요. 네, 국내서 그리 큰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한 브랜드인데요. 이번에 나온 차는 디자인, 성능이나 실용성면에서도 우수한 평..
어린이 카시트 어떤걸 사야할까(1) 신생아~1세 - ADAC 결과 어린이 카시트를 고르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모두 전시된 곳이 거의 없으니 직접 보고 구입할수도 없고, 막연히 디자인이 예쁘다고 해서 구입하면 나중에 사고 안전성은 어떨지도 불안하니까요. 저도 카시트를 구입하기 위해 몇가지 조사를 해봤는데요. 그 중 몇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독일 ADAC의 카시트 안전도 테스트 결과를 공유합니다. (내일은 컨슈머리포트와 등등의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ADAC(아데아체라고 읽습니다)를 모르는 분들도 계실텐데, 독일의 자생적인 운전자 클럽입니다. 비영리단체고, 일반인들의 회비를 통해 운영됩니다. 보험이나 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사고에 대한 처리, 견인 서비스, 정비 서비스 등 거의 모든 자동차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돌테스트나 안전 정보 등을..
제네바모터쇼 관심 끌던 차 G-Tron... '저게 뭐기에' 제네바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 달리 콘셉트가 확실히 잡혀 있지요. 그 중 하나는 친환경 신기술이 총출동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제네바모터쇼에 오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취리히 등에서 기차를 타고 오거나 차를 몰고 오게 되는데, 세상에 이렇게 깨끗한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심지어 취리히를 비롯한 스위스 주요 도시에는 거리 어디든 곳곳에 물이 솟아나는 샘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고, 이걸 그냥 손으로 마시는게 일상적으로 돼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믿음에 굳건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말고 약수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인겁니다. 이런 곳에서 친환경차를 발표하는건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기자들도 이런곳에 오면 막연히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
[드라이빙라이프] 현대차 리콜 속사정과 그나마도 부러운 우리 소비자 예쁜 아나운서님과 질의응답으로 풀어보는 쉬운 자동차 이야기 드라이빙라이프 오늘은 현대차 리콜 속사정과 그나마도 부러운 우리 소비자 얘깁니다. 궁금녀> 미국에서 현대차가 리콜에 들어갔다구요. 답변남> 네,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자동차 차량 190만대가 리콜에 들어갑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한해 동안 미국에서 판매한 차가 모두 123만대인데요. 이보다 1.5배가 많은 숫자가 리콜되는거구요. 현대기아차가 실시한 역대 리콜 중 사상 최대의 리콜이 됩니다. 궁금녀> 어마어마한 리콜이네요. 우리나라 전체 차가 1000만대 정도인데 200만대 가까이 리콜을 한다니 다 고쳐주려면 시간도 많이 들겠어요. 어째서 이렇게 많은 차가 리콜하게 되는거죠? 답변남> 현대차가 플랫폼을 공유하는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
2와 E.. 경상도 사람만 구분할 수 있는 이유, 알고보면... 한때 인터넷에서 '경상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글이 유행했죠. 조금전 TV 방송의 컬투쇼에서도 이게 나와서 생각하고 있던 바를 적어놓고자 합니다. 잘 살펴보면 경상도 사람들이 이걸 구분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본래 우리말 발음에는 된소리(경음)라는게 있지요. ㄱ의 된소리는 ㄲㄷ의 된소리는 ㄸㅈ은 ㅉ 이런 식으로 대부분 된소리를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직접 발음해보면 누구나 ㅇ발음도 된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빠'의 '아' 발음과 아파서 내는 '아!' 아 발음은 다르잖아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이응은 된 발음이 있으면서도 한글로는 표기 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쌍이응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처음 훈민정음이 창제 됐을 때는 ㆀ 자도 있었는데 16세기 ..
기아차, 뉴욕모터쇼서 신형 쏘울, K3쿱, K5 공개…서울모터쇼는 찬밥? 사실 기아차 입장에서도 난감했을겁니다.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가 같은 날 개막하거든요. 뉴욕모터쇼는 적어도 3억 미국인들과 유럽인들, 일본인들, 우리 한국까지 관심을 갖는 모터쇼인데, 서울 모터쇼는 5천만 한국인들만 관심을 갖는 모터쇼지요. 같은 날 공개하면 서울의 시간이 미국보다 9시간 정도 빠르니까 한국이 월드 프리미어가 되고 미국은 북미 프리미어로 격하됩니다. 그러니 결정은 당연히 뉴욕모터쇼에 월드프리미어를 내는 쪽으로 할 수 밖에요. 더구나 특히 K5는 출시가 가을 정도로 예정돼 있고, 포르테쿱이나 쏘울은 출시가 여름 정도로 당장 내놓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거든요. 기아차가 미국에서는 도전자 입장이고 판매량이 적은 편이어서 기존 차들의 판매대수가 조금 줄어도 이해가 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잘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