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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아이폰

파나소닉 GF1, GF2에 니콘 렌즈를 끼워보기

파나소닉 GF1이나 GF2, 그리고 소니 NEX 등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초점거리가 짧습니다.

초점거리는 렌즈에서 바디의 CCD까지의 거리를 뜻하는건데요.

이게 짧은 카메라는 어댑터만 끼워서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각 마운트 별 초점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소니NEX < 마이크로포서드 < 포서드 < 라이카 < 소니 알파 < 캐논 < 니콘

이런 관계로 초점거리가 짧은 캐논에 어댑터를 더하면 니콘렌즈를 끼울 수 있지만, 니콘은 캐논렌즈를 끼울 수 없는겁니다.

소니 NEX는 모든 카메라 중 초점거리가 가장 짧기 때문에 어댑터만 있으면 모든 렌즈를 다 끼울 수 있는거구요.

마이크로포서드는 NEX를 제외하면 모든 렌즈를 다 가져다 쓸 수 있는데요.

자동 초점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아래와 같은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이다일기자의 GF2와 50mm f1.4수동 렌즈가 출연했네요. ^^;; 이걸 찍은 카메라는 GF1입니다.

저 수동렌즈는 나온지 20년쯤 된 제품입니다만, 최근들어 이같이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서 수동렌즈를 없어서 못판다고 합니다.

50mm f1.4 자동 렌즈가 30만원 정도인데 수동 렌즈가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걸 보면 놀랍습니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것이어서, 이 렌즈가 아무리 명품이라고는 해도 실제 사진을 찍어보면 요즘 렌즈에 비하면 선예도가 형편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색수차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빛나는 부분을 자세히 보면 보라색으로 번져 보이는게 두드러집니다.

신품으로 1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50mm 1.8렌즈가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작고 가볍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신품 자동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선 어댑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에 구입한 어댑터는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이 어댑터로 교체했습니다.

가격은 큰 차이 없는데, G타입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렌즈를 구입하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위에 보이는 KIWI어댑터(호르스벤누 수입)를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