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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에 대한 미안한 마음 토스카 오너분들께 말씀 올립니다. 앞뒤 없이 두서없는데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을 작성해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점 죄송합니다. 차의 매력이라는 것이 단순히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것이고,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극히 개인적인 입장이 있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글을 쓰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조만간 오래된 차(올드타이머)를 사서 몰고 다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 또한 독특하고 개성있는 차에 애정을 쏟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습니다. 한 선생님이 올려주신 댓글을 보고 제가 저지른 실수를 깨닫고 반성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을 짓밟고자 한 것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비춰지게 된 점에 대해 사과 말씀 올립니다...
지금 토스카를 구입하면 안되는 이유 제가 왜 욕 먹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런 글을 쓰는걸까요? 저는 94년도에 대우티코를 처음 구입해서, 현대 스쿠프, 티뷰론, 삼성 SM5, 그랜저, 지금은 수입차까지. 총 6대의 차를 구입했는데요. 제가 2002년인가에 SM5를 팔 때 대우 레간자 오너분께 팔았습니다. 제 차를 950만원에 사가셨어요. 그 분은 저와 같은 해에 비슷한 돈을 내고 차를 사셨는데, 당시 그분의 차는 300만원도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상하게 같은 해에 나온차인데 겉보기에도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저는 참 운이 좋았죠. 반면 그분은 운이 나빠 650만원을 길에 버리고, 차를 타는 내내 이런저런 불편도 겪었을겁니다. 그 차를 구입할 때 누군가는 그분께 얘기해줬어야 합니다. 지금은 레간자를 사느니 SM5를 ..
기아 K7 출시행사에 등장한 이병헌님 이번 기아 K7 출시행사에는 아이리스를 패러디한 듯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은 요원(이병헌분)이 미션을 받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미션에는 "하얏트호텔 저녁 6:00까지. 차는 당신이 찾을 필요가 없어요. 그가 먼저 알아볼테니" 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병헌은 주차장으로 가죠. K6기둥을 지나 K7 기둥 부근을 지날 때 즈음 갑자기 한 차의 백밀러가 펴지면서 손잡이에 불이 들어옵니다. 일정 거리 안에 들어오면 동작한다는 웰컴기능입니다. 이병헌은 고급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다가 문득 과거 있었던 사건 (아이리스에 나오는)을 회상하게 됩니다. 오디오나 차량의 소음차폐 능력 등이 훌륭하고 편안해서 사색에 잠기기에도 그만이라는 얘기겠죠. 적(쏘렌토R)을 피해 고속으로 주행하고, 주차장..
기아 K7출시행사…너무 조용해 사고날 뻔 했네 기아차 K7 출시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무대에 차가 3대 올라가 있고, 모델과 기자들이 둘러싸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자들은 차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했지만, 디자인에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자동차 출시행사장에 등장한 자동차에는 키가 꽂혀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은 헤드램프의 독특한 미등을 보여주기 위해선지 키가 꽂혀 있었습니다. 차 실내 사진을 찍는 동안 차안에 3명의 기자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한 기자가 아무 생각없이 기어노브를 D로 옮겨보라 한 것이죠. D로 옮기자 차가 갑자기 움찔 하면서 전진하려 했습니다. 풋 브레이크가 끝까지 꽉 밟혀 있어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무대 아래로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시동이 걸려있었는데, 기자들 아..
기아 ‘K7’…알고보니 그랜저 후속모델 플랫폼?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신차 K7이 내년 출시될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HG) 플랫폼(기본 뼈대)을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기아차 K7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18일 상품 담당자를 만나 K7의 상품개발 과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미리 들었다. 그는 “기아차가 현대에 못미치는 브랜드와 판매망을 갖고 있다” 며 “때문에 동일하거나 비슷한 품질의 차를 내놓으면 판매량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보다 조금 나은 차를 만드는 게 아니라, 월등히 좋은 차를 만들어야 시장에서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고, 그 때문에 기아 K7은 현대 그랜저나 수입차에 비해 탁월한 수준의 상품성을 갖추도록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K7은 내년 출시될 그랜저의 후속 모델 플랫폼을 먼..
GM대우 관계자분들, 토스카 광고는 참아주세요 어제 밤에 보니 TV에 토스카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2010년형 익스클루시브라는 연식 변경 모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토스카가 좋은 시도를 많이 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중형차에 6단 자동변속기에 직렬6기통을 장착해 다른 메이커보다 앞서가고, 그로 인해 다른 메이커들도 앞다퉈 6단을 장착하게 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겠지요. 이 점에는 박수... 사실 제 친한 후배가 GM대우에도 있고, 개인적으로 이 회사를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이번에 연식변경이라고 내놓은게 소비자들에게는 새차라는 느낌을 못주고 있는 모양이예요. 댓글 보고 추가합니다만, 제가 토스카를 안타보고 이 글을 쓴 줄 아시는군요. 사실은 좀 여러번 타봤습니다. 위에 쓴 글이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진정으로 토스카에 대..
포르쉐 911 시승기 …500마력 포르쉐, 포르투갈을 달렸다 자동차에 있어서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지만, 포르쉐는 유독 그런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다른 수퍼카 메이커들이 커다란 엔진을 싣고 고성능 차를 만들어내는 동안 포르쉐는 자그마한 스포츠카를 꾸준히 만들어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얻어내고 있다. 과연 이번의 새 포르쉐도 그 철학에는 변함이 없었다. 포르쉐911 모델들은 코드명은 이전과 같은 997로 두고 부분개선 모델을 내놨다. 내외관 스타일은 이전과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만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 등이 내실을 크게 바꾼 것이다. 카이맨, 박스터까지 모든 라인업이 변경된 후에야 마침내 최고 모델이라 할 수 있는 911 터보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변경됐다. 포르쉐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포르쉐911..
YF쏘나타용 직분사 엔진 개발…두팔들고 축하할일 한국이 드디어 직분사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하는군요. 내구성이나 문제가 있는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드디어 자동차 선진국들과 행보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하해야 마땅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2.4리터 엔진으로 출력도 201마력까지 뽑아낸다고 하니 만세 삼창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80마력을 못넘는 2.5리터 수입 세단들은 적어도 출력과 연비 경쟁에서는 꽤 멀어질 것 같습니다. 직분사엔진이 뭐길래 이렇게 유난을 떠는지 이해가 안되는 분들도 계실줄 압니다. 기술시간에 배우셨듯이 가솔린 엔진은 연료흡입>압축>연소>배기 의 4행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직분사엔진은 압축>연료분사>연소>배기를 한다는 겁니다. 연료가 들어있는 혼합기 대신 빈 공기를 압축하고, 압축된 공기에 연료를 뿜어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