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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기술

하이브리드 넘어 전기차로 직행?…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적인 과정인 하이브리드를 뛰어넘고 즉시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전기차가 국내 등장했습니다.
 
미쓰비시 공식수입원 MMSK가 16일, 미쓰비시의 기술수준을 알리기 위해 아이미브(i-miev)를 국내 전시한 것입니다.
 
이차는 모터와 배터리만으로 동작하는 차입니다. 때문에 연료와 내연기관, 변속기 등을 모두 생략해 하이브리드 차들에 비해 훨씬 가볍고, 단순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한번 충전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160km 로 비교적 짧고 배터리를 충전시간이 아무리 빨라도 30분은 걸린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경제성 실용성 갖췄나

일본 미쓰비시측 자료에 따르면 이 차가 사용하는 전기료는 가솔린 경차의 1/3 수준입니다. 이는 낮시간 전력을 이용할때고 심야 전력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해집니다.

토크는 660cc 터보 경차에 비해 높아서 저속에서 가속은 더 빠른반면, 중고속에서 가속감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이 흠이라고 하는데요.  40~60km/h까지 가속시간이 일반 가솔린 경차(i 터보모델)보다 30%가량 낮다고 합니다.

진동이 없는데다 매우 조용한 것이 이 차의 장점입니다. 일반 경차에 비해 5dB가량 낮다고 하는데, 경차를 기반으로 하니 엔진 소음은 없어도 노면 소음이 꽤 들릴 것 같기는 합니다.

배터리는 일반 가정 콘센트를 꽂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완전방전상태일때 200볼트로 7시간 충전하면 완전 충전된다고 합니다. 3상 쾌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만에 80%가 충전된다고 하니 실생활에서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이동 가능 거리는 160km라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아슬아슬하게 갈 수 있겠군요. 여차하면 편의점에 세워서 코드 좀 꽂자고 사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운전재미는 어떨까?

이 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싣고는 있지만, 공차중량이 1080kg로 어지간한 소형차보다는 가벼운 편입니다.

이 차의 힘이 47kw라고 하니 63마력(hp)쯤 되는 셈인데요. (47kw * 1.3405 = 63.00hp )

마티즈가 52마력, 모닝이 64마력이니 이 차 모터 힘은 부족하다면 부족하지만, 경차를 움직이는데는 손색없는 힘인것 같습니다.

그림에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 배터리인데요. 무거운 배터리가 아래에 장착돼 있어 레이아웃이 최적이라고 미쓰비시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저중심을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죠. (63마력으로 얼마나 다이내믹한 운전을 할까만은)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은 모터, 초록색은 인버터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i는 본래 뒷엔진 뒷바퀴 굴림 모델입니다. i전기차 또한 뒷바퀴 굴림이라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07년 동경모터쇼에서 봤던 'i MiEV sports' 모델은 전륜 2개의 휠 자체를 모터로 만들어 4륜 구동을 구성했던데. 그 또한 재밌는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차체는 총 87kw(117마력)으로 시속 200km까지 달릴 수 있는 경차형태의 스포츠카가 됩니다.
 

 이 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싣고는 있지만, 공차중량이 1080kg로 어지간한 소형차보다는 가벼운 편입니다.

이 차의 힘이 47kw라고 하니 63마력(hp)쯤 되는 셈인데요. (47kw * 1.3405 = 63.00hp )

마티즈가 52마력, 모닝이 64마력이니 이 차 모터 힘은 부족하다면 부족하지만, 경차를 움직이는데는 손색없는 힘인것 같습니다. 
 
☞ 위 글은 지난달에 쓴 글을 재편집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