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중형 SUV 신차 XM의 차명, 제원, 사양을 공개하고 9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쏘렌토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내수 23만9000대, 수출 66만2000대 등 총 90만1000대의 판매고를 올린 모델로, 기아차는 이 차의 이름을 신형 모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2세대 쏘렌토는 차체 길이가 동급중 가장 큽니다. 기존 1세대 쏘렌토보다 높이가 낮고(-15mm) 차체 길이가 길어(+95mm)졌습니다. 또 기존 프레임 구조에서 모노코크 구조로 바뀐데다 차체도 낮아져 오프로드 주행보다 도심 주행의 승차감과 연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이 차에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디젤 2.2리터급 R엔진이 장착됩니다. R엔진을 장착한 쏘렌토는 최대 출력은 200마력에 달합니다. 연비 또한 14.1 km/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고 국내 최초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저공해 SUV이기도 합니다.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경사로 저속주행 장치(DBC)', '경사로 출발 밀림방지장치(HAC)' 등 첨단 안전장치를 중형 SUV 최초로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습니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는 급경사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없이도 일정속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입니다. '경사로 출발 밀림방지장치'는 언덕길에서 멈췄다가 출발할 때 차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편의 장치입니다.
2세대 쏘렌토는 ▲ 파노라마 선루프, ▲ 운전석 통풍시트 ▲ 음이온발생기 ▲ 경제운전 안내시스템 ▲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 블루투스 핸즈프리 ▲ 음성인식 DMB내비게이션 ▲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 등 편의사양들을 갖췄습니다.
기아차는 2세대 쏘렌토에 2.2 디젤 · 2.4 가솔린 · 2.7 LPI 엔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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