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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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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타라" 한 사연 지난 며칠동안 짧게나마 '할리'를 시승해봤습니다. 트랜드와 문화로 대표되는 할리를 제대로 느껴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경험이었지만, 그래도 수박 겉핥기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혹시 이 노래 가사 아십니까? “심장소리 같은 떨림의 할리에 네 몸을 맡겨봐” 사실 이 가사는 최근 유행하는 소녀시대의 노래 '소원을 말해봐'에 등장하는 가사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할리'라는 것은 아는 분들은 다 아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장소리 같은 떨림" 이라는 것은 미묘한 표현이잖아요. 왜 그런 표현을 썼나 했는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에 앉아 시동을 거는 순간 비로소 그 말을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오잉? 당최 이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거야? 시동을 걸자마자 "헉"하는 소리가 날 만큼 ..
주차문제 한큐에 해결, 접이식 자전거를 사다 뭐 복잡한 곳에 가면 주차장이 없어서 참 문제죠. 주차 문제를 한큐에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접이식 자전거를 사서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거죠. 이로서 더욱 발빠른 김기자가 되었습니다. 여러 제품을 살펴보았는데, 그 중에 디자인면에서나 크기면에서 가장 나은것은 코렉스 자전거 D-Day였습니다. 가격은 19만5천원, 무게는 11.2kg 였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차체가 작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일반 스틸로 만들어진 접이식 자전거 제품은 15kg이 넘어가는데, 이 경우 탈때는 몰라도 접어서 트렁크에 넣을때 매우 힘드니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것은 3만원이나 저렴한 아메리칸 이글 브랜드. 무게도 비슷하고 성능도 비슷합니다만. 디자인..
공용주차장…여성전용 주차구역을 아십니까? 요즘 공영 주차장에서 희한한 표시를 보고 어리둥절했던 분들 많을텐데요. 주차구역의 이상한 표식. 저것은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알고보면 저 그림은 여성을 뜻하는 도안으로, 저 공간은 여성용 주차구역이라는 의미입니다. 주차장 테두리와 그림은 분홍색으로 칠하게 돼 있는데, 분홍색이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이어서 경우에 따라선 다홍색으로 칠해진곳도 있고, 이 사진에서처럼 흰색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시측에 물어보니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여자를 울려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모든 공영주차장에 여성주차구획을 마련하는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공영주차장은 물론, 공공기관이나 노상주차장에도 여성용 주차구획이 이미 상당수 만들어져 있습니다. 백화점이야 여성 고객이 많고, 그들에게..
'현대차 댓글 알바'…사실이었네 현대차 댓글을 다는 아르바이트가 있는지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현대차의 녹을 먹고 있는 사람이 현대차를 비난하는 기사나 포스팅에 대해 악성 댓글을 올리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위 '댓글 알바'나 '현대빠'라고 불리는 사람이 실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http://www.leedail.com 웹사이트에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의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문제는 곧이어 욕설 섞인 인신공격성 댓글이 올라왔다는 겁니다. 이 댓글의 IP를 조사한 결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시스템을 관리한다는 '오토에버시스템즈'가 관리하는 IP가 떴다고 합니다. 이는 이 IP가 오토에버시스템즈에서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현대기아차 그룹에 공급된 IP라는 의미입니다. 악플을 올린 ..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시승…시승기 쓰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8일) 현대차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기자들 100여명을 불러모아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도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해선 아직 경계하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커서 직접가 시승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큰 아쉬움만 안고 돌아오게 됐습니다. 차가 좋고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차가 좋고 나쁜지 판단할 수 없도록 한 현대측의 시승 행사가 의아했습니다. 우선 알고 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차는 다른것이 아니라 연비를 최고로 강조한 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를 측정하는 평균연비가 숫자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아리송하게 나무가 자라고 나뭇잎이 붙고 꽃이 피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평균연비가 높으면 꽃이 핀다는 겁니다. '연비'라는 오래된 계량법이 있는데도 굳이 숫..
일본차 뜨고 독일차 하락?…기사도 내맘대로? 일부 성의없는 기자들로 인해 허술한 보도자료 몇줄만으로 기사를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여러가지 예가 있지만, 오늘 다시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일본차 뜨고 독일차 하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일본차 기살고 독일차 기죽어 아시아투데이 경제 | 2009.06.09 (화) 오전 11:30'기 죽는' 독일차와 '기 사는' 일본차 아크로팬 생활/문화 | 2009.06.09 (화) 오전 11:05 수입차 신규등록 일본차 늘고 독일차 줄어 경향신문 생활/문화 | 2009.06.09 (화) 오전 10:54 수입차 명암 ‘일본차 상승, 독일차 하락’ 모닝뉴스 경제 | 2009.06.09 (화) 오전 10:40 중간에는 "골프와 비틀 등을 내세운 폭스바겐의 실적이 좋..
맥도날드 키위애플 맥플러리…이건 좀 심했다 개인적으로 맥도날드의 맥플러리는 잘 만들어진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있고, 모양도 그럴듯하고. 아이스크림에 오레오를 섞기 전에는 불과 300원500원짜리였던것이 과자 부스러기만 섞었을 뿐인데 1500원1700원으로, 3배 넘게 가격이 오르는 마법을 부리는 점도 은근히 마음에 듭니다. 데코레이션의 힘을 알고 있는 느낌이랄까. 맥도날드의 지나치게 실용적인 다른 메뉴들에 비하면, 꽤 고급스럽고 폼재면서 먹을 수 있는거죠. 알록달록. 아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입니다. 물론 실제 제품과 사진은 약간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 이해한다구요. 오레오 그림있는곳에 오레오 있고 스마티즈 그림 있는곳에 스마티즈 있으니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 그만하면 만족이죠. 신제품 '키위애플 맥플러리' 등장! 두둥 아 맛..
에어프랑스기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테리'로 사라졌다? 지난 2일 에어프랑스기가 추락하면서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모양입니다. 심지어 추락장소가 버뮤다 삼각지대라며 이곳의 미스테리한 힘에 의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주장도 있는 모양입니다. 버뮤다 삼각지대를 검색해보니 모 사이트 답변에는 '한번 들어가면 생존해 나올수 없는 죽음의 바다'라고도 표현해놨던데요. 심지어 국내 모 언론도 이같은 주장을 여과없이 언급하며 미스테리를 부추기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은 언론이 이같이 부풀리는 바람에 탄생한 것이 버뮤다 삼각지대입니다. 그러면 버뮤다 삼각지대가 어떤 곳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관련글이 아니라 흥미꺼리니 관심 없는 분은 다음글로 넘어가셔도 좋겠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의 마이아미, 버뮤다, 푸에르토리코(산후앙)을 잇는 바다와 그 상공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