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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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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TMG 센터를 가다…모터스포츠 매력 되찾아 “우와! 세가랠리에 나온 차다!” 일행 중 한명이 체면도 잊은채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그럴만 했습니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누구나 왕년에 가장 좋아하던 게임, 세가랠리의 주연이 바로 눈앞에 서 있었으니 감동적이기까지 했죠. 혹시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어요. 오락실에서도 인기였고, 가정용 게임기로도 인기를 끌었던 바로 그 게임 세가랠리입니다. 이 게임의 배경은 WRC, 거기 나오는 1등 자동차는 바로 도요타 셀리카와 이태리 브랜드 란치아의 델타였습니다. 당시 도요타는 WRC에서 3차례나 우승을 하는 등 펄펄 날았고, 마니아들에게 꿈의 차를 만들어주는 브랜드였던겁니다. 바로 그 WRC 랠리 차를 만들어 낸 곳. TMG를 직접 찾았습니다. ◆ 도요타 고성능 차의 산실, TMG에 가다 도요타 TMG는 레이스의 ..
쏘나타와 페라리, '산길 연비 비교' 그 뒷얘기 "그래, 진짜로 한번 해보자" 그게 저희 생각이었습니다. 어느새 자동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연비'가 됐지요. 10년전만 해도 거들떠 보지 않았지만 지금은 ‘뻥연비’다 아니다 말도 많습니다. 이유는 공인연비(표시연비)가 실제 연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특정 업체의 특정 차종은 이상하게 표시연비가 잘나오는데 비해 실제 주행해보면 그에 턱없이 부족한 연비를 낸다는겁니다. 표시연비와 실연비에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일부 차들이 표시연비를 측정하는 기준에만 딱 부합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표시연비를 측정할때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속하거나, 언덕 길을 자주 오르거나 하는 운전자들은 연비가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될겁니다. 마치 문제 답을 달달 외워서 쓰는 것과 같아서 ..
[Q&A] 기아차 쏘울 블라인드 테스트, "못믿겠다" 궁금한 것들을 질의 응답으로 풀어보는 궁금녀 Q&A. 이번엔 기아차 쏘울 블라인드 테스트입니다. 이 내용은 24일 TBN교통방송 드라이빙라이프를 통해 전국 방송 됐습니다. 궁금녀> 국산차를 수입차와 비교해서 블라인드 테스트 했다는 기사가 있던데요. 네,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평가하기 위해서 일반인들 150명의 눈을 가리고 쏘울과 BMW 미니에 번갈아가면서 태워서 인테리어와 주행성능을 비교해달라고 했다네요. 궁금녀> 눈을 가리면 어떻게 비교를 하나요. 차에 탈때까지 안대를 했다가 앉아서 안대를 열어서 인테리어가 어떤지 평가하라고 했다는데요. 차 바깥을 보면 미니인걸 알고 실내에서 보면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건지... 저는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무려 150명한테 이런걸 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구요. 궁..
현대차 추구하는 '최대마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지난달 10일, 저희 모터그래프는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장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현대기아차만 보는게 아니고 모터쇼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그중에서도 새로 나온 벤츠S클래스 운전석에 올라 이것저것을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 곁에 있던 현대차 직원은 "이게 새로 나온 S클래스인데, 성능이 좋긴 하지만 우리 에쿠스에 비해 연비가 떨어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직원이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겁니다. 설마 그럴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셨겠지만 실상 신형 S클래스는 에쿠스보다 성능이 좋을 뿐 아니라 연비는 훨씬 더 좋거든요. 현대 에쿠스 5.0은 429마력을 내고 표시연비는 7.3km/l(국내 기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이번에 나온 신형 벤츠 S500은 4.7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4..
현대기아차 판매량 하락, "신차 판매 영 안되네" 자동차 회사라면 신차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차의 의존도가 큽니다. 신차가 몇차례 실패하면 회사가 휘청거리거나 심지어 허무하게 망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신차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기아차가 크레도스를 실패하지 않았다면, 쌍용차가 못난이 3총사를 내놓지 않았다면, 대우차가 토스카를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갔을겁니다. 반면 우리 국민들은 현대차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높았었지요. 예전부터 회사는 미웠지만 얄밉게도 잘만드는 현대차가 차를 내놓았다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신화도 흔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 인터넷의 힘이 무시무시하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특히 '싼타페 트렁크 누..
현대기아차, 브레이크 리콜은 무엇? 왜 스마트 에어백은 안달아주나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는 궁금녀 Q&A, 이번에는 현대차의 국내 리콜의 늑장 대응과 미국과 다른 에어백이 장착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스마트에어백 장착보다는 제대로 터지는 에어백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아래는 제가 26일 TBN 교통방송 라디오(전국)를 통해 방송한 내용을 글로 각색한 것입니다. 궁금녀> 현대기아차에서 사상 최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면서요. 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쏘나타 18만대 등 현대·기아차가 제작한 15개 차종 66만대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으로 리콜됩니다. 국내에서 이뤄진 자동차 리콜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차종을 보면 현대차는 쏘나타·아반떼·그랜저를 포함한 8개 차종, 기아차는 K5·포르테·스포티지를 포함한 7개 차종입니다. 현대차..
기아차 모닝 추돌 사고를 목격…"에어백 안터지고 문 안열려" 23일 오후 2시 10분경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인근에서 기아차 모닝이 현대차 베르나 운전 연습차량의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에어백이 잘 터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다가가 봤는데, 이번에도 역시 에어백은 안터졌더군요. 6개, 혹은 7개 에어백이 기본 장착 됐다고 대대적으로 광고 했던 바로 그 신형 모닝인데도 말입니다.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에어백센서의 갯수가 적을 뿐 아니라, 특히 전면 센서는 타사 차량에 비해 낮은 부위에 장착돼 있다는 겁니다. 차량이 급정거 할 때 앞부분이 낮아지는 '노즈다이브(nose dive)' 현상이 발생하면 후방 차량의 앞범퍼는 전방 차량의 뒷범퍼 아래로 들어가게 ..
폭스바겐 GTI 공갈 젖꼭지 후배를 폭스바겐 본사 볼프스부르크에 출장 보냈더니 선물을 사왔는데, 이거슨 무려 GTI 공갈젖꼭지 이걸 빠는 아이는 분유도 적게 먹고 겁나 빨리 뛰게 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좀 걱정임. 차라리 벨로스터 젖꼭지 같은걸 사다 줘야 천천히 뛰고 안전하려나. 그건 그렇고 여기 적힌 것은 GTI SchnllerGTI Dummy.... 등등.. 공갈젖꼭지를 부르는 이름들이 저렇게 다양하구나...+ 왜 한글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