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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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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시승…연비가 25.3km/l가 나오다 오늘은 기아차 K5하이브리드 시승행사가 있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통일동산까지 35.8km에 달하는 구간을 달리며 연비측정을 해봤습니다. 앞서 달리던 이세창 선수가 있기에. 꽁무니에 붙어서 슬립 스트림을 이용. 그 결과 그 결과값. 25.1km/l 오늘 참석한 기자 수십명 중 2등. 제가 미쳤나봐요.
폭스바겐 제타 시승기…믿을수 없는 연비,탁월한 밸런스 매력적 폭스바겐 제타를 시승했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이 차는 배터리, 모터 같은 복잡한 장치 없이 그저 디젤엔진만으로 달리는데도 연비가 22.2km/l다. 다른건 몰라도 연비만은 소위 '종결자'라 할만 하다. 기 아차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 같은 경차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날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연비 21km/l)도 체면을 구기게 됐다. 국내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제타, 과연 어떤 차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승에 나섰다. ◆ 연비가 그리 좋다니…달리기 성능은 어떨까폭 스바겐 제타는 연비를 극대화한 제타 1.6 블루모션과 2.0리터 엔진으로 성능을 강화한 제타 TDI, 2가지 모델이 나온다. 2.0리터엔진을 갖춘 제타도 18.0km/l를 내지만 먼저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
로터스 2일레븐(2 Eleven) 잠시 시승해보니 로터스 2일레븐에 잠시 엉덩이를 대 봤습니다. ^^ 그리 대단한 시승기는 아닙니다만, 혹시라도 이 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 계시면 그저 재미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2일레븐은 국내에 단 2대가 있는데, 한대는 헤드라이트가 없어 주행이 불가한 상태고 한대는 이렇게 튜닝돼서 재미있게 탈 수 있지만 천장이 없기 때문에 정식 번호판은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설령 천장을 만들어서 달아도 안된다고 합니다.
시보레 캡티바 시승해보니, "많이 발전했지만…" 요즘 한국지엠의 신차 발표회는 독특하다. 경쟁차종과의 비교자료를 내놓지 않아서다. 경쟁차종에 비해 앞서는 숫자(스펙)가 몇가지 없기 때문인 듯 하다. 그런데도 한국지엠의 관계자들은 자신만만하다. 차를 타보면 숫자를 능가하는 감성품질에 놀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연 이 차가 그리 자신할만한 차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승에 나섰다. ◆ 파워트레인, 실내…아쉬웠던 부분 모두 개선 기존 윈스톰은 가까운 지인이 몰고 있어서 여러차례 몰아봤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성능도 비교적 우수한데다 가격마저 저렴해 매력적인 차였다. 하지만 공회전에서 "캬르르르"하는 디젤 특유 사운드와 시대에 다소 뒤떨어진듯한 파워트레인 때문에 선뜻 추천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신형 캡티바는 윈스톰의 플랫폼에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시보레 아베오 단박 시승해보니…장점 많지만 단점도 무시못해 시보레 아베오를 짧게나마 시승했습니다. 엔진 배기량은 1.6이긴 하지만 엑센트나 아반떼GDI에 비해 출력은 좀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연비도 약간 떨어지구요. 차값도 그리 싸지 않습니다. 이 차는 1600만원짜리 차거든요. 그렇다고 차가 형편없이 별로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멀리서 볼때의 느낌은 시보레 스파크, 그러니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앞모습은 램프가 그대로 드러나보여서 강인해 보이기도 하네요. 동그라미 두개가 있으니 BMW를 연상하게 되기도 하구요. 콘솔박스는 아래로 열리는데, 음? 의외로 많이 못넣게 생겼어요. 열때 무릎에 닿기 때문에 다 열리지도 않아요. 위쪽 수납공간도 좀 애매한 크기. 그냥 큰게 하나 있는 편이 더 좋을텐데요. 여기도 수납공간이 마구 달려있는데요. 왜 ..
뚜껑도 없고, 앞유리도 없는 차를 시승하다 어제는 이 차를 단박 시승. 아우 이 차는 우째 뚜껑도 없고 앞유리도 없어 ㅠㅠ 돌 날라 오면 얼굴로 받아야 하는 차 ㅠㅠ 진심으로 무서워서 죽을뻔했다. 5분만에 손이 덜덜덜덜~ 과연 이 차는 무엇일까요?
폭스바겐 골프 1.4 TSI 시승기…진심으로 아름다운 차 골프 1.4 TSI를 시승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차들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차도 있죠. 편안하고 안락한 차도 있구요. 때로는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는 줄도 모르고 느긋하게 10년전 성능을 들이미는 차... 등등. 다들 나름대로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시승한 폭스바겐 1.4 TSI에 떠오르는 느낌을 하나 정해보자면, '정말이지 아름다운 차'였습니다. 진심으로요. 독자분도 지금 한번,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여성?)을 떠올려보세요. 아마 그 분은 절대로 지나치게 야하거나, 지나치게 애교가 많거나, 화장이 진한 사람은 아닐 겁니다. 또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거칠거나, 너무 성급하거나 혹은 반대로 늘어져 축 쳐져 있거나, 신경질적이지도 않겠죠. 분명히 아름답다고 말할 사..
신형 그랜저 시승해보니…첫번째 그랜저라 할만 하네 국내에서 '럭셔리카'를 꼽자면 단연 그랜저가 떠오른다. 상급 모델로 제네시스나 에쿠스가 있지만, 1986년부터 25년을 이어온 역사로 인해 그랜저야 말로 '한국 럭셔리카의 대명사'가 돼 있다. '럭셔리카의 대명사' 현대차 그랜저를 18일, 김해공항에서 거제도까지 시승했다. █'럭셔리'의 의미, 더 이상 '쇼퍼드리븐' 아니다 90년대만 해도 국내선 '럭셔리카'는 뒷좌석 사장님을 위한 차로 여겼다. 초기 그랜저는 푹신한 시트 뒷좌석에 앉아 운전수(쇼퍼)가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차, 즉 쇼퍼드리븐카라 불릴만 했다. 하지만 이번 그랜저의 외관을 보면 과격한 눈매와 강인한 그릴이 인상적이다. 측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옆면의 라인도 날카로워 스포티한 느낌이 든다.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럭셔리카 세그먼트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