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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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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하이브리드 정말로 언덕길 못올라가다니 "3000만원 넘는 수입차가 언덕도 못 오르다니"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는 네티즌들이 늘자 경향닷컴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가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는 내용의 충격적인 동영상을 18일 공개했다. 미리 촬영된 이 동영상에서는 한 운전자가 언덕에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가속패달을 힘껏 밟지만, 차는 전혀 전진하지 못하고 오히려 뒤로 밀려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혼다차량 곁으로 구 대우자동차의 매그너스를 비롯, 현대 엑셀 등이 언덕을 대수롭지 않게 오르내리고 있어 혼다의 체면을 더욱 구겼다. 혼다측은 시빅 하이브리드가 94마력의 1.3리터 엔진과 20마력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있어 충분한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70마력에 불과한 현대 엑셀 등도 올라가는 언..
오늘 뭐 시승하니…BMW 528i요 저만 이렇게 좋은 차를 시승해서 죄송해요 흑. 이 차는 6790만원이나 하는 럭셔리 세단 528i 입니다. 이전 모델이 비록 조각같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뚱뚱해 보인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차는 마치 3시리즈를 보는 것 처럼 늘씬하게 빠졌네요. 아 물론 7시리즈도 닮았죠. 7과 3의 중간쯤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사진을... 머 이렇게 찍어주면 어쩌자는... 차도 모르겠고 사람도 모르겠다는... 사진 찍어준 인간은 요 인간. 후배 이다일. 아 저 옆면의 라인이나, 보닛의 곡선을 보세요. 아아아 갖고 싶어지는 라인들이죠. 사실 이전의 5시리즈는 제가 갖고 싶어할 차는 아니었어요. 우리 사촌형이나 아부지나... 적어도 결혼한 가정을 가진 분들이 사야 하는 차 같았죠. 그런데 새로운 5시리즈는... 아아 ..
BMW 신형 5시리즈 시승해보니 어제 BMW5 시리즈 신차발표를 한 것 같은데, 스포티지 시승건으로 인해 발표회에는 참석 못했어요. 하지만 그보다 며칠 먼저 BMW의 신형 5시리즈를 시승했습니다. 외관은 7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갖추고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성능과 크기가 모두 기존에 비해 나아졌습니다. 대형차가 필요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보닛의 굴곡은 3시리즈와 같아 단단해 보였는데요. 그릴을 포함해 앞부분 모양은 마치 7시리즈 같지요? 전체 길이를 놓고보면 기존보다 훨씬 길어져서 7시리즈가 필요없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전체 차체에 비해 헤드램프가 너무 날렵해졌죠. 곳곳에 스포티함을 강조한 나머지 이전 5시리즈가 주는 커다란 느낌이 없어요. BMW가 원래 큰 차를 작아보이게 하는..
스포티지 직접 타보니…이 정도 돼야 ‘색다른 차’라고 하지 지난 수요일에 광주까지 내려가 스포티지를 타봤습니다. 기사로는 내보냈지만, 못다한 얘기가 많아 블로그에 좀 더 적어보려 합니다. 이런 색과 이런 스타일의 차는 아직 국내에 없었지요. 이렇게 알록달록한데다 디자인도 튀는 국산차를 시승하는것도 참 간만이네요. 다양한 시도에 박수쳐 줄만 합니다. 세계 최초로 승용형 SUV를 만든 기아차에서 이번에는 세계를 놀라게 할 CUV형 SUV를 만드는 느낌이구요. 그동안 몇차례 차를 보면서도 타보기 전에 뭐라 평가하기는 어려워서 보류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짧게나마 타보니 어떤차인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은 다 직접 찍은 사진인데, 출처만 밝히시면 마음대로 갖다 쓰셔도 됩니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사실 이 차를 타기 전에는 소음과 진동 문제..
도요타 캠리 2.5 와 현대 쏘나타 2.4 GDI 비교시승 캠리와 쏘나타가 추구하는 방향이 극과 극으로 갈라졌는데도 불구하고 비교시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러나 현대차는 굳이 캠리를 제주까지 끌고와 비교시승을 했습니다. 현대 쏘나타가 더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와, 동시에 캠리의 상대는 쏘나타다. 라는 두가지 의미를 담은 듯 합니다. 사실 운전 해볼 것도 없었습니다. 쏘나타 2.4의 최대 출력이 201마력이라는데 비해 캠리는 175마력이라고 하니 마력부터 시작해서 두 차의 차이는 확연했구요. 캠리는 코너링에서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가 극단적으로 심한 차량인데, 이번 현대 쏘나타는 핸들링&라이딩에 무지하게 신경쓴 차거든요. 타이어 모양만 해도 천지차이죠. 캠리는 편평비가 60에 16인치 휠, 쏘나타는 18인치 45시리즈를 장착해 거의 비교가..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해보니 … 이렇게 대단해? 겨울용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에 비해 눈길뿐만 아니라 빙판이나 마른 땅에서도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겨울용 타이어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산천어 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의 한 계곡에서 후륜구동 차량인 BMW 320i로 주행 테스트를 해본 것인데요. 테스트한 겨울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스베어 W300’ 모델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일반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전자 자세제어장치(ESP)가 없이 직진도 쉽지 않았을 뿐더러 코너를 제대로 돌아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빙판은 미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자 이전과 똑같은 노면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노면이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른땅과 같지는 ..
[단박 시승기] 슈퍼 SUV, 인피니티 FX50 시승해보니 인피니티 SUV들은 독특한 개성이 넘칩니다. EX, FX, 그리고 국내 수입되지는 않지만, QX. 이들 차종은 모두 세상을 바꿔놓은 차종입니다. 닛산의 기술력을 만천하에 알렸을 뿐 아니라, SUV라는 개념을 바꿔놓은 주요 모델들 입니다. 오늘은 그 중 FX를 먼저 시승해봤습니다. FX는 CUV라는 말을 탄생시킨 차입니다. 이 차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해도 SUV라면 당연히 지프 그랜드체로키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같은 스타일의 차였습니다. 포르쉐 카이엔은 당연히 없었고, BMW나 아우디도 SUV를 만든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랜드로버 스타일의 군용 지프(G클래스)를 만들고 있긴 했죠. 따지고보면 FX는 사실 SUV의 모양을 하고 있는 스포츠카인것 같습니다. SUV라면 4륜구동으로 오프..
정말 무서운 시승…개천 얼음위에 인피니티 FX50 몰고 들어가기 오늘은 정말 무서운 시승을 했습니다. 화천의 한 개천 얼음판 위에 인피니티 FX50과 BMW 320i를 몰고 들어간겁니다. 함께 갔던 후배들이 하도 무서워들하길래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직접 운전해 들어갔습니다. 2톤이 넘는 인피니티 FX50를 타고 약 200미터 너비 개천 한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요 며칠 날이 풀려 얼음이 약해졌는지 쩌저적~ 뚜둥~ 소리를 내며 금이 가는겁니다. 세상에 그렇게 공포스러운 소리는 처음 듣습니다. 저 쪽에서 후배 두명이 팔을 휘저으며 돌아가라고 뛰어옵니다. 혹시 얼음이 갈라질까 빛의 속도로 가속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피니티 FX50S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관리하시는 아저씨에게 얼음이 갈라진다고 했더니 "그건 원래 그런거여~!" 사람만 들어가도 얼음판은 원래 그렇게 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