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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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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사이트 시승기 … 연비에 달리기 성능까지 혼다 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의 별난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일반 소형차 못지 않은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차다. 일본 자동차 시장 침체에 아랑곳 않고 목표치의 3배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 일본 시장을 다시 불지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혼다는 이 인기를 등에 업고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R-Z와 하이브리드 소형차 피트(FIT)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다시 전성기에 올라섰다. 인사이트의 폭발적인 인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소형 하이브리드차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첫번째 차'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인데, 도요타 프리우스는 구입 가격이 비싸 유류비로 이를 만회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운동성능, 괜찮네 혼다 인..
GM대우 알페온…일단 타봐야/태워봐야 안다 제가 GM대우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있었던 점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GM대우가 만든차, 라세티 프리미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알페온은 정말 이전의 모델들과 전혀 다른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페온 3.0의 경우 시승기는 다른 분들이 이미 올려주셨을 것이고, 저는 시승기 까지는 아니고 탔을 때 느낌을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전체적인 비례도 좋은 편이고, 최신 유행 스타일을 따르고 있습니다. 약간의 쿠페 라이크한 뒷모습이나 좁은 윈도우 라인이 그렇습니다. 차는 굉장히 커보이고, 세련돼 보입니다. 보닛위에 에어덕트처럼 보이는 장식을 한 것도 인상적입니다. 퍼포먼스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듯 합니다. 하지만 실제 구멍이 뚫린것은 아닙니다. 테일램프 윗부분에 은색 크롬을 입혔는데, 이걸 무척 싫어하..
현대 엑센트 시승기 - 11년을 갈고 닦은 차 어떨까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이 현대차의 변신에 깜짝 놀라는 사이 현대차는 속속 신차를 내놓고 있다. 현대 엑센트에는 현대차의 야망이 숨겨져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이 차에 해치백과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더블클러치 변속기도 장착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연비는 무려 20km/l를 넘게 된다. 최근 인도, 중국, 동유럽 등 신흥 시장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번에 현대차가 기자들에게 내놓은 엑센트는 그 전편 격이다. 이번에는 가솔린 1.6리터급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강인 16.7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실내 크기나 가속성능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최강'이다. ◆ 세심하게 갈고 닦았다 외관에서는 소형차라는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냈다. 이미지는 얼핏보면 아반떼 같아서 혼동을 일으..
현대 엑센트 - 이 차엔 다 달려 있다. 사야 할 이유만 빼고 쏘나타 디자인이 너무 과격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현대차는 비슷한 콘셉트로 투싼과 아반떼를 내놓고, 이번에는 베르나까지 유사한 이미지로 통일 시켰다. 초기엔 지나치게 과하다고 느껴졌던 디자인도 이젠 어느정도 납득이 된다. 이 정도라면 뚝심이라고 할 만 하다. 역시 현대건설의 피를 이어받은 현대차라는 느낌이 든다. 엑센트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역시 건설회사 출신 답다. 필요한 것을 통 크게 다 달아줬다. 수출차에만 달아준다고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6에어백도 기본 장착했고, 후방센서나 인조가죽시트 등은 전 차종에 기본 장착해버렸다. ABS도 기본이고 전차종에서 VDC(VSM)을 선택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등도 선택할 수 있어 이 차에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
[파리단독] 세계최초 SM3 전기차 시승해보니…가장 현실적인 전기차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Porte de Varsallis)에서 개최중인 2010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1일 르노 SM3(현지명 플루언스) 전기차를 시승했다. 이번에 르노가 내놓은 플루언스Z.E 전기차는 다른 전기차들과 달리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을 고려해 만든 차량이다. 현재는 충전방식으로만 동작하지만, 르노는 이 차량을 발전시켜 충전소에서 자동으로 배터리교체가 가능하게 개선하고 미국 프로젝트배터플레이스사와 함께 이스라엘에 도입할 예정이다. 르노와 프로젝트베터플레이스 사는 차량용 배터리를 차량 구매자가 소유하지 않고 리스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 타보니 조용한 휠스핀이 매력적 오토매틱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이 차량은 소음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일반 차량과 큰 차이가 있었다. 현대..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현대 블루온 시승해보니 14일 남양연구소에서 국내 최초 양산형 고속전기차 현대 블루온을 시승했다. 블루온은 인도에서 생산돼 중동 및 유럽 등을 위주로 판매되는 i1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이어서 외관이 유사하다. i10의 디자인은 국내 다른 경차에 비해 디자인이 한층 새롭고 신선해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차는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 부품이 새롭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i10의 부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플로어에 배터리를 내장하고 사이드멤버 등을 새롭게 설계하는 등 기존 i10과는 완전히 다른 신차"라고 설명했다. ◆ 조용하고 매끄러운 가속력이 압권 실내에 들어섰지만, 시동이 걸려있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는 점이 어색했다. 엔진음이 없는 대신 타이어가 구르는 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들렸다. ..
GM대우 알페온 시승해보니…육중함에 반할 사람 있나요? 31일 제주에서 GM대우가 내놓은 알페온을 시승했다. 차체의 겉모습에서 풍기는 첫 느낌은 단연 '육중함'이다. 전장(차체길이)은 경쟁모델 기아 K7이나 현대 그랜저는 물론 상급모델인 현대 제네시스보다도 더 길다. 전폭도 K7과 그랜저에 비해 10mm더 넓다. 때문에 GM대우 측은 이 차를 '제네시스급이면서 가격을 낮춘 차'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 경쟁모델에 비해 겉은 더 크지만 실내는 더 좁다. 외형에 비해 실내가 약간 좁다는 느낌이 드는데, 수치상으로 실내 공간 길이에 가장 중요한 축거(앞뒤 바퀴 축간 거리)가 K7보다 조금 짧고 제네시스에 비해서는 100mm 가량 짧다. 실내폭을 좌우하는 윤거는 K7에 비해 30mm가량 좁다. 겉모양은 크지만 실내공간은 모든면에서..
현대 신형 아반떼 시승해보니…아쉬운점도 많지만 준중형에선 최강 현대 아반떼 신형을 시승했습니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만, 이런 아쉬움이야 이전 같으면 문제도 되지 않았겠지요. 차가 이렇게 멋지게 발전하다보니 이런 사소한 것 까지도 문제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준중형에선 최강이라고 할 만 하네요. 참, 중간에 나오는 기어노브를 메뉴얼로 전환할 때 오른편으로 밀어야 한다는 부분은, 사실 그 자체를 그리 문제삼을건 아니었는데 편집과정에서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한번 직접 보시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앗! 보충합니다 - (8월 25일 오전 10시) 제가 현대를 무조건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받으시는것 같네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 자동차라는건 무조건 후륜구동이어야 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