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34)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왕 벤츠 굿…미녀가 눌러주니 깜깜해져요. 컨버터블을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천장을 닫으면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가뜩이나 천장이 두껍고 썬루프가 없으니 더 답답해요. 폭스바겐 EOS만 하드톱 컨버터블이면서 썬루프 기능도 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썬루프로 이용해보면 바람이 너무 많이 들이쳐서 열지 못한다는것은 단점. 유리로 하자니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고 금속으로 하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벤츠는 이런 천장을 만들었나봐요. 버튼을 누르면 어두워지고, 다시 누르면 밝아지고 그런거죠 우왕 굿. 현대차의 기발한 프리젠테이션 장비 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독특한 프리젠테이션 장비를 선보였습니다. 카드를 올려 동영상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하는 테이블이었는데요. 지금 당장은 그저 신기한 볼거리였지만, 시스템이 발전하면 장차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는 MS가 만든 테이블PC, Surface라는 제품을 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http://www.microsoft.com/surface/ 제네바모터쇼 취재차 스위스에 왔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여러분들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는 동안 저는 제네바모터쇼를 취재하기 위해 스위스에 왔습니다. 스위스가 가까운 나라는 아니지만 올 때마다 이렇게 힘들어서야... 내년에는 후배를 보내든가 해야겠어요. 인천국제공항도 많이 변했더군요. 요즘 인천공항에서는 이런 광경도 연출하더군요. 연극도 아닌것이 하여간 뭔가 한다는 사실이 재밌네요. 한국에는 참 볼것이 없다는 얘기도 많은데, 외국 나가보면 공공기관이 일부러 이런걸 만들어서 하는 나라는 또 별로 없는것 같아요. 아아 저 많은 면세점들. 나를 위한건 하나도 없는거지요. GF-1은 어디가야 살 수 있는건지. 탑승권을 받으면 언제나 설레는 마음이지요. 아 떨린다. 이코노미 타고 14시간. 우리나라 비자 도장이 타원에서 원형으로 바뀌었군요, 좀 더 예뻐지..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미국 모터쇼 우중충해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진들이 올라왔네요. 이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는 이다일기자가 힘써줬는데, 항상 참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떄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영 가고 싶지 않은 곳이예요. 미국 5대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무척 추운 곳이고, 1월에 개최되니 얼어죽기 십상이라는거죠. 그러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었던 장면들을 살펴볼까요? 중국 BYD는 세계 주요 모터쇼에서 항상 가장 먼저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업체입니다. 7시쯤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매체는 취재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미국 법인 사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BYD는 비야디라는 중국말의 약자인데 요즘은 Build Your Dreams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붙여 쓰네요. 본래는 배터리 회사이던 곳이, 전기차를 만들게 되면서 .. 현대차부스 "우리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나?" 30일(현지시간) 2010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 부스는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심지어 1만 평방미터 가량의 부스가 부족해 복도를 넘어 인근 스즈키 부스까지 관람객이 늘어설 정도였다. 프랑스 자국기업인 르노와 푸조와 비슷한 수준이고, 폭스바겐 등과 비교해선 훨씬 많은 인파가 들이닥쳤다. 지난번인 2008파리모터쇼에서만 해도 이런 상황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것이었다. 당시만해도 유럽에서 아시아권 차종은 인기가 적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한 현대차 관계자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업체와 달리 현대차는 100여명 가까운 딜러들을 행사에 초대해 관람객 수를 늘린 부분도 있다. 기아차는 현대차가 위치한 3번부스에서.. [파리모터쇼] 정명훈, 정의선 부회장 기아차 POP에 눈이 '휘둥그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2010파리모터쇼에서 기아차 부스를 찾아 신형 콘셉트카 POP에 앉아 차를 살펴봤다. 정명훈은 "차가 참 멋지다"면서 연신 각종 부품을 만졌다. 곁에 서있던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이 차를 처음 보는 듯 기아차 디자인 책임 부사장 피터슈라이어와 기아차 유럽 디자인연구소 직원에게 "백밀러가 없는데 뒤는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질문을 통해 관심을 표했다. 이 차량은 백밀러가 없는 대신 양쪽에 달린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석에서 뒤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정명훈은 차에 앉아 실제 작동되는 모습을 보고 "여기 모니터를 통해 뒤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량은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기아연구소에서 개발한 차량으로 프랑스 디자이너들.. [2010파리모터쇼] 정의선 "기아차 좀 더 열심히 해야" 기아차 유럽법인장이 현대기아차 정의선 부회장 앞에서 진땀을 흘렸다. 30일 프레스데이를 개최중인 2010파리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 부스 앞에서 기아차 유럽 법인장 폴필포트(Paul Philpott)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막 기아 K5와 POP의 프리젠테이션을 마친 후 내려온 필포트는 "기아의 새로운 멋진차들을 팔 수 있게 돼서 무척 흥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의선 부회장은 "하지만 유럽 시장은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간 분위기가 머쓱해지자 정 부회장은 큰 소리로 웃으며 "미안하다. 당신이 머리가 아픈걸 잘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유럽시장은 소형차의 대부분이 해치백 스타일이다. 하지만 기아차는 그동안 프라이드와 모닝 등 특수 차종을 제외하면 해치백이 나.. 파리모터쇼 - "아끼면 똥된다" 제가 8살때쯤 됐을 때 일입니다. 너무너무 귀한 토끼모양 수입 초콜렛을 받았는데요. 그 모양은 보기만해도 달콤함에 녹아버릴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차마 입에 넣을 생각도 못하고 책상서랍속에 넣어두고 매일 몇시간씩이나 들여다봤지요. 이렇게 예쁜걸 입에 넣으면 얼마나 황홀할까. 저 빨간 부분은 무슨 맛이고 저 하얀부분은 또 무슨 맛일까? 그러다 일주일쯤 지나서 서랍을 열어보니 어이쿠, 더운 여름 날씨에 초콜렛이 반쯤 녹아내린데다가 개미까지 잔뜩 들어붙어있었습니다. 그걸 보니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울고 있는 저를 보고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아끼면 똥된다" 이거야 당시에도 거부감이 잔뜩 들었던 표현이었는데요. 경상도쪽에서 흔히 쓰는 말이라지요.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면, 요즘 저는 파리에 와 있..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