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기자의 AboutCar

요즘 BMW디자인을 보면 당황스럽다거나 반대로 황당할 때도 있지요?

신형 3시리즈도 너무 과격해서 황당하다는 분들도 계실것이고, 앞트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분도 계시지요.


또, 어떤 차가 그러냐 하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깨끗한 차만 있는게 아니고, 이런 더러운 차도 있더군요.


새로나온 미니쿠페를 벌써 레이스 카로 등장 시켰더군요.


아우 저 귀여운 미니에 벌써 무슨 짓을 한거람.


"처음 나온 저를 더럽혀 주세요"


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죠?


흠... 은근히 섹시한데요?


붉게 불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차는 바로 BMW 신형 1시리즈입니다.


헤드램프가 좀 울상인것 같아서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과감한 디자인으로 소형차의 이미지는 벗은 듯해요.


신형 5시리즈의 인기는 더 말해 뭐하겠어요.


i3과 i8의 과감한 디자인은 따를자가 없겠죠?


이런 차를 양산한다고 하는데, 물론 콘셉트카와 실차는 많은 변경이 있겠지만,

대체 이 콘셉트의 어떤 부분을 살린다는 것인지가 궁금해지네요.



모터쇼를 주도하는 것은 결국 신차. 그 중에서도 1시리즈였습니다.


BMW가 요즘 이런 스타일로 변경되는 것은

바로 이 분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상하이 모터쇼장에서 만난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입니다.

사실 BMW나 폭스바겐 등의 디자이너 수장들은 굉장히 유명하면서도 의외로 모터쇼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더라구요.

호이동크는 프레스데이에 마주치는 수많은 기자들과 일일히 친절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물론 크리스뱅글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장난치고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성실하고 진지하게 얘기합니다.

사실 대부분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성격이 좋은 것 같았어요. 물론 요즘 아시아계 기자들이 제조사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서 그런 점도 있겠구요.

우리나라의 높은 자리 계신분들은 대화를 나누는것 자체가 위험하거나 격이 떨어지는 일이라는 생각들을 하는데, 그쪽 나라 분들은 무슨 말이 기사로 나가든 자신의 일만 잘하면 된다는 자신감 같은게 느껴져서 기자입장에선 참 좋네요.

호이동크는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로 2001년에 BMW자회사인 BMW디자인웍스에 들어갔고, 사장까지 맡기도 했습니다.

2004년 9월부터는 아예 독일 BMW에 자동차 디자인에 참여해 2009년 크리스뱅글 후임으로 BMW디자인 총책임자가 된 인물이지요.  크리스뱅글의 진두지휘하에 BMW의 디자인 책임을 맡았던 실무자였습니다만 이제는 롤스로이스와 미니, BMW의 실무와 책임을 함께 맡게 된 셈입니다.


그가 BMW에 들어와 처음 만든 작품은 2004년에 나온 4인승 컨버터블인 6시리즈로, 단종된 6시리즈를 다시 훌륭하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신형5시리즈, 7시리즈, Z4, 신형 X3 등 디자인에 크게 기여했구요.

전위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내세웠던 크리스뱅글과 달리 호이동크는 무난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그는 숙제 시키기의 달인이라고 하는데요. 예를들면 BMW에 있는 10명의 디자이너들에게 모두 "헤드라이트 10개 그려와!"해서 아이디어를 발전 시킨다고 하는군요. 미래적인 디자인과 많이 팔리는 디자인을 잘 결합 시키는게 그의 특출난 점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은 그를 평가하기는 이릅니다. 그가 내놓은 신형 3시리즈와 1시리즈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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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차를 렌트 할 예정이라면 홈페이지 예약은 필수 입니다.

이곳 독일 사람들은 뭔가 철저하고 윤리적인 것을 중시할 것 같고, 바가지 씌우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자동차 예약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렌터카를 알아봤는데요.

하노버 공항 SIXT에서 알아본 폭스바겐 폴로의 가격은 1박에 무려 206유로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메인스테이션(Frankfurt HBF)에서 알아본 가격은 1박에 109유로. 1박에 15만원이 넘으니 기절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보면 이런 가격이 나옵니다.


SIXT는 71유로에 300킬로미터까지고,

유로카는 68유로에 무제한 마일리지입니다. 이 정도면 비싸긴해도 할만하네요.

권용주님이 그러시는데 접속지역이 한국이면 독일어와 영어 버전의 가격도 달라진다고도 하는군요.

http://www.testdrive.or.kr/index.php?mid=boards&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SIXT&document_srl=906128

모쪼록 유럽 여행하시는 분들.

아이폰으로도 예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바쁘시더라도 홈페이지 접속해서 꼭 예약을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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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헤프닝으로 인해 '파가니 존다'라는 이름이 갑자기 많이 등장했는데요. 아마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모두 파가니 존다가 어떤차인지는 아실겁니다.

그런데 차 이름이 '파가니 존다'겠거니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을 것이고, 어떤 분은 회사명이 '파가니존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이름은 파가니(Pagani)였고, 이 회사가 만들어온 유일한 자동차의 이름이 존다(Zonda)였습니다.


"존다 멋져!" -_-;;

이 회사의 역사는 10년 남짓으로 그리 오래된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를 클래식한 스타일로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보닛이나 트렁크를 가죽 끈으로 묶는걸 보면 기가 찰 정도죠.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도 여러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튼 독특한 클래식 스타일을 자랑하던 애늙은이 존다는 작년에 마지막 가지치기 모델인 '존다F로드스터 파이널에디션'이라는, 마치 수집상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지은게 분명해보이는 이름을 끝으로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이어 파가니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후속모델 Huayra를 내놓기에 이릅니다. 이 회사는 작명 센스가 뭐 이럽니까. Huayra라니 대체 어떻게 읽으라는 말인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검색해보면 네티즌들이나 기자들 중 많은 분들이 '후에이라'나 '화이라' 등으로 마음대로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Huayra는 남미의 바람의 신 Huayra-tata에서 따온 말입니다. Huayra는 바람이라는 뜻이 되는데요. 스페인어라서 H는 발음되지 않는 묵음입니다. 명확히 "와이라" 라고 발음하는게 맞습니다.

사실 와이라 라는 이름을 가진 차는 이 차가 처음은 아닌데요. 아르헨티나에서 1969년에 같은 이름의 전설적인 차를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풍동 실험장치(윈드 터널)에서 공기역학 테스트를 해서 만들어낸 차이기 때문에 제작자는 이 차를 바람(Huayra)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자고 했던 겁니다.

이 차는 당시 이미 V8 5.0리터 엔진으로 430마력을 내는 괴물같은 차였습니다. 물론 당시 모든 대회에서 가장 빠른 경주차였구요. 주로 오벌트랙(원형경기장)을 달렸는데, 기록에 따르면 평균속도가 230km를 넘기기도 했고, 증언에 따르면 거의 300km까지 달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차는 그동안 잊혀지고 있다가 1990년대 후반 들어 차를 복원하고 가치가 재 평가됐는데요. 2005년에 용케 멀쩡한 한대가 발견돼 다시 큰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전설이 살아 돌아온 것이고 당시의 스토리가 다시금 포장된 셈이죠.

파가니가 '와이라' 라는 이름을 짓는데는 이런 배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와이라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죠.


이런차를 직접 보게 된다니요.

제가 실제로 만나본 파가니 와이라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실로 대단한 포스가 아닙니까?


파가니는 머플러를 바닥까지 내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머플러는 엔진에서 직선으로 쭉 뽑아야 한다는 거죠. 법규? 그런거 우린 상관 안한다. 그런거 상관 없는 사람만 사라. 이런 사고방식인겁니다.


엄청나게 커다란 뒤편 후드를 열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저 넓직한 타이어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되고, 각 부품들이 스페이스 프레임 아래에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경험.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750마력을 내는 메르세데스-AMG 최고의 V12엔진. 바이터보가 장착돼 있어서 다시금 세계 최고 속도를 내는 차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카본 바디를 대체 어디까지 쓴건가 봤더니 이 차에는 프레임과 엔진,변속기 같은 일부 부품을 제외하면 카본이 아닌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실내에 타면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능숙한 이태리어와 서툰 영어로 해주기 때문에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당연히 시트도 카본. 시트를 조절하는 레버는 마치 보석처럼 빛납니다.

허걱, 저 대시보드의 버튼들이며... 변속기 레버는..... 아 눈물이... ㅠㅠ


이 변속기는 자동변속기 같이 생겼습니다만, 사실은 시퀀설 변속기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넣지 않고 구태의연한 기존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 또한 파가니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운전자 인간들의 가벼운 유행에 따르지 않고 차가 운전자를 선택한다는 주의지요.



보닛과 차체를 묶는 가죽 끈을 보고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 가죽끈은 세월이 지날수록 닳고, 비를 맞으면 갈라지고 색이 바라겠지요. 그게 이 차의 매력이라고, 그렇게 파가니는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관련 화보와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화보] 파가니 와이라 제네바에서 직접 만나보니(23장)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인간이 만든 궁극적인 수퍼카 파가니 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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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19일부터 3박4일간 한국을 떠나있었습니다.


아이폰 이미지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간 곳은 이곳.

바로 상하이입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두둥! 급기야 이런 문자까지 받았으니.

어찌된 사연인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이번 여행의 여정을 이 글을 통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2011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습니다.


중국 상하이는 이번이 두번째인데, 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엑스포가 개최된 초기여서 도로도 일부 완공되지 못한 구간도 있을 정도로 어수선했거든요.


설레는 마음을 뒤로 한 채 동방항공을 타고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상하이 푸동 공항에 내리니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택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택시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폭스바겐 택시를 타려는 관광객이 눈에 띄네요.

저희가 탄 차는 이 차입니다. 중국 질리 자동차죠.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호텔까지는 140위안이 들 것이라고 여행가이드에 나와있던데 이상하게 140위안을 한참 넘어갑니다.


그런데 박박머리에 몸 좋은 아저씨가 운전을 하시니, 이거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알아듣지도 못하시고.. ㅠㅠ


사실 중국인들은 YES/NO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도 못합니다. OK도 역시 젊은 사람들 일부만 알아듣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부끄럽다는 생각은 안하는 듯 합니다. 중국인이 13억명이나 된다 하니, 세계 인구로 보면 영어 쓰는 사람보다 중국어 쓰는 인구가 더 많고 그러니 외국인들이 중국어를 못하는걸 오히려 답답해 합니다. "어째서 너희는 중국말도 못하니"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우리도 그런 점은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저 차는 현대 쏘나타(NF)인데요. 번호판이 없네요.

길을 다니다 보면 번호판이 없는 차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번호판 수를 제한하다보니 번호판 가격이 차보다 비싸졌고, 이 때문에 차를  사고나서도 번호판을 못사는 사람들이 있는겁니다. 하도 많으니 경찰도 이를 어느 정도 무시해주는 분위기입니다.


호텔에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택시비는 280위안. 140위안이 나온다던 관광 가이드의 딱 두배가 나왔군요.


역시 '이곳은 중국'...


하지만 중국은 맛난 음식이 가득한 곳이죠.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만두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들이 한상 차려졌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중국집이 전혀 아니더라구요.


중국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호텔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중국 고유의 음식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호텔 앞에는 잘 꾸며진 강이 있는데, 첨벙 뛰어들어 수영을 해도 좋을것 같은 분위기였네요.


다음날 아침.


중국에선 간혹 이런 유럽풍 건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 건물들은 아마 중국 부호들의 서구문물에 대한 선망을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삼성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있는 건물을 자세히 보니 '신세계 백화점'이었습니다.

바로코 양식의 건축물로 인해 한국의 신세계와 뭔가 비슷한 느낌이네요.

주변에는 벼라별 브랜드가 가득한데요. 요즘 한국에서도 잘 나가는 자라 매장이 있네요.


스타벅스. 휴우. 요즘 젊은이들은 스타벅스에 들어가면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죠.

친근한 패밀리마트도 보이구요.

그러나 스타벅스도 그렇고, 패밀리마트도 그렇고 우리의 브랜드는 아니죠. 우리나 중국이나 외국브랜드에 안방을 내주고 있는 점에서는 비슷한 입장인 셈이죠.

친근한 문화는 여기까지.

상하이는 정말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조금만 뒤로 눈을 돌리니 이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다 부서질듯한 건물.


그 안에도 일부는 중국식 창틀을, 일부는 알루미늄섀시로 덧 씌워진 베란다가 인상적입니다.


특이하게도 상당수 집이 빨래를 밖에 내다 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황사가 있든 어떻든 밖에 내다 걸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도 중국인들의 풍습이죠.

그래서 중국 골목은 이런겁니다. 성용 영화에서 보셨던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집과 마주보고 얘기할 수 있는 골목. 앞건물과 사이에 빨래를 내다걸 수 있는 가로 막대가 있죠. 여기에 두집이 번갈아가며 빨래를 너는겁니다. 우리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지만 중국인들은 이게 상식일겁니다.

 





도대체 저게 뭐하는 가게일까 알 수 없는 곳이 몇군데 눈에 띄더군요.


상해 고전적 서점? 난데없는 한글에 놀라는 것도 잠시.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헌책방은 아닐텐데.


24K는... 금 사고파는 곳일까요? 자세히 보면 24K 호텔이라는 것도 붙어있는데... 알쏭달쏭하네요.


이것은 정말 낡은 하이브리드 오토바이입니다.


아니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오토바이 자체가 최신 기술인데, 이곳은 하이브리드 자전거가 낡았다니! 경이로울 지경입니다.


하지만 어찌나 엉성하게 만들어져 있는지... 비라도 내리면 운전자가 바로 감전되게 생겼군요.


한국GM의 토스카와 무척 비슷한 차가 경찰(공안)차로 돌아다니고 있네요.


하지만 이것은 토스카가 아니고 중국 GM에서 나온 차입니다. 우리차가 중국에 많구나,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그냥 GM차인거죠.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차가 중국에 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관세가 높다보니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다보니 현대 기아차만 간접적으로나마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나머지 브랜드는 그냥 외국차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국 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동방명주라는 그 상하이의 명물을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희한한게 있습니다.

저 건물은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이었습니다. 474미터로 버즈두바이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죠.


독일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는 이 빌딩의 94층 전망대에서 파나메라를 공개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차를 쑤셔넣은 적이 있죠.



정말 안되는게 없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어휴.


여튼 잘 보면, 이 빌딩의 바로 앞에는 우리 기업인 미래에셋 빌딩이 있죠. 미래에셋이 이 빌딩을 매입한 후 상하이의 땅값이 크게 올라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한국인임이 뿌듯하다는 느낌은 자동차를 보면 더 많이 느껴집니다.


굉장히 멋지게 느껴지는 이 차는 바로 현대 아반떼의 중국버전인 위에둥입니다. 한국차는 중국에서 결코 저렴한 차가 아니고, 그래도 중상급차 반열에 속합니다.


맥주나 한잔 마시자고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한잔. 샐러드 안주가 정말 훌륭하네요.

 




오우 한잔 하고 나오니 정말 달라진 전경이네요. 상하이는 역시 휘황찬란한 밤거리가 매력적입니다.


다음날 아침!


드디어 상하이모터쇼가 개막하는 날입니다!


한국차는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중국문화와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이 차는 EF쏘나타의 현지 모델입니다.우리 기준으로 보면 촌스럽지만 중국에 놓고 보니 그런대로 럭셔리해보이네요.

 



모터쇼 장에 들어가니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예쁜 여성분들도 많이 눈에 띄고.. 드디어 모터쇼에 도착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 모터쇼는 킨텍스의 5배가 넘는 크기로 한국의 모터쇼와는 비교가 안되는 스케일이었습니다.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자리.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차종만 수십종. 상상을 뛰어넘는 쇼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상하이모터쇼의 공식명칭은 '오토차이나'인데요. 상하이와 북경에서 해마다 번갈아 열리는 이 '오토차이나' 모터쇼는 규모가 매년 커져서 이제는 정말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제네바, 파리모터쇼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 합니다. 세계 4대 모터쇼라고 일컫던 동경모터쇼는 이제 어려워진 느낌이구요.


바로 앞에는 BMW매장이 있습니다.

 


BMW라고는 하는데 뭔가 좀 촌스러운 느낌이 있네요.


그러던 사이 해는 지고, 상하이에 다시 밤이 돌아 왔습니다.


 


서울 계신 분들은 해가 넘어가는 모습을 언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멋진 광경은 서울에서는 좀체 보기 힘들죠. 건물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니까요.


하지만 상하이는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보니 어디서건 망원렌즈만 있으면 지는 해, 뜨는 해를 찍을 수 있더라구요.


거리에는 포장마차도 있었습니다.

과일을 파는 곳도 있었지만, 공산주의 배급 문화가 뼈속 깊이 새겨진 중국에서는 깨끗한 과일을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택시로 20분쯤 간 거리. 나름대로 유명한 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아~ 그런데 너무 중국스타일이라 그다지 입에 맞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독특한 맛이어서 새로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음날에도 모터쇼를 취재하고, 그 다음날 잠깐의 관광을 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다시 상해 푸동공항.


이곳은 인천공항과 달리 사람들은 굼뜨고, 일처리는 늦고... 하지만 건물은 꽤 멋졌습니다.


한 나라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산업과 문화가 동시에 발전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중국은 워낙 돈이 많고 빠르게 성장하다보니 하드웨어가 먼저 발달하고 소프트웨어가 나중에 발달하는 나라인 듯 했습니다.


중일전쟁때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이 나라가 죽은 호랑이인지 잠자는 호랑이인지 모르겠다"는 유명한 말이 나왔죠. 잠자는 호랑이를 깨운다면 그 뒷일은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진정으로 잠에서 깨어나면 그때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세계 1위 국가가 되고 말 겁니다.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보여드렸던 메시지를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메시지는 해외 나가시는 여러분들이 꼭 기억하셔야 할 메시지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해외에 나갔을 때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꺼놓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당신이 쓰든 안쓰든 상관없이 요금이 나가기 때문에 '설정'에 들어가서 데이터로밍서비스를 껐는지 여부를 확인해 봐야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스카이프나 마이피플 등 무료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데다 어디서건 인터넷에 온라인 돼 있어 여행을 훨씬 즐겁게 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구글 지도를 살펴볼 수 있고,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큽니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하느냐면 해외로 나가신 후 +82221900901 로 전화를 하셔서 상담원에게 데이터로밍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하루 1만원만 내면 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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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즈텍 2011.04.27 01:44

    재밌네요. 여행기를 보는 것은 항상 즐겁습니다.
    중간에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던 적은 없을거에요 아마. 먼저 세워진 대만의 타이페이 101이 508미터로 부르즈 할리파 이전의 세계 최고층빌딩이었거든요.

    • 아 설명이 부족했네요.
      대만의 타이페이101은 빌딩 위에 첨탑이 있어서 세계 최고 빌딩이었다고 하던데, 첨탑이 없는 빌딩으로서는 상하이월드파이낸셜센터가 세계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들었습니다.

  • 아즈텍 2011.04.27 14:33

    네. 그렇게는 맞긴한데 듣기로는 건물 높이에 첨탑은 포함하고 안테나는 제외된다고 하니 아마도 중국에서 자기네들 건물이 높다는걸 자랑하려고 첨탑을 인정하지 않고 얘기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페트로나스 타워나 부르즈 할리파 역시 첨탑을 포함하여 높이를 얘기하니까요. 뭐 이러나 저러나 이젠 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이견이 없으니 상관없는 얘기이긴 하군요.ㅎㅎ

  • 울렁이 2011.04.29 18:51

    글 잼나게 잘 봤어요ㅋ 근데 토스카 설명은 엉터리네요ㅋㅋ 토스카 맞구요 한국에서 부품 가져다가 조립한거라는군요ㅋㅋ읽어보시길ㅋㅋ
    http://gmdaewootalk.tistory.com/1682

  • 나그네 2011.04.30 09:55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상하이 시내 대부분 지역은 200 위안이 넘지 않는데, 한국의 90년대 처럼 택시 미터기를 임의적으로 조작한다고 들었습니다. 돌아가진 않지만 미터기가 빨리 올라갑니다. 잘 보시면 택시 회사의 소속된 택시 같지만 그렇지 않은 가짜 택시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같은 여정으로 택시를 5번 정도 그렇게 타봤는데 그 중에 두번이 300위안 넘도록 나오더라구요. 대부분 180위안 내외였던 거리였습니다. 대부분 가난하지만 부자도 셀수없이 많은 중국은 정말 거대한 나라입니다.

지금 스위스는 제네바모터쇼로 인해 나라 전체가 열띤 분위기입니다.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는 3월 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 됩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다양한 차종과 함께 아름다운 모델들이 등장해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여성들이 등장했는지 궁금하시지요?

한번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대강의 느낌은 아실 수 있을겁니다. 클릭하면 커지구요.

티스토리에는 사진을 올리기 어렵네요. 우선은 10여장만 올리고 있습니다만, 사실 풀버전은 72장입니다. 앨범을 통해서 보실 수 있게 해놨으니 관심 있으시면 아래 주소로 가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URL: http://blog.top-rider.com/album/geneva2011/model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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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장만했어요.

파나소닉 GF-1인데,

기능이나 작동법이나 성능. 정말 훌륭한 카메라입니다.

렌즈는 니콘 처럼 드라마틱하게 좋은 선예도를 보이지는 않고, CCD도 조금 작아서 화각이 줄어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휴대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이 정도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숫자로 보자면 니콘 D3의 성능 80%를 10% 크기 바디에서 해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가끔 하이브리드 디카를 보면 부팅 랙이 있는 카메라들도 있죠. 소니 NEX나 캐논 똑딱이 카메라 들이 그렇구요.

올림푸스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 카메라는 색감이나 성능이나 작동방법이 너무 직관적이고 편리하네요.

아래 두장 중 어떤 것이 니콘 D3고 어떤것이 파나소닉 GF-1 일까요? (클릭하면 커집니다)


뭐 사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 카메라가 D3, 아래가 파나소닉 GF-1입니다.

(그래도 대등한 수준으로 찍힌다는게 어딥니까)

색상(컬러 프로파일)은 니콘은 '선명하게' 파나소닉은 '다이내믹'으로 해놓고 찍었습니다.

대충 찍은 것이니 정확한 비교는 안될 것이구요.

화질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선 http://dpreview.com 을 참고하세요.


아래는 야간 핸드헬드로 찍은 것.


렌즈는 파나소닉 14-24(저가렌즈)입니다. 21만원 주고 샀죠.

바디는 31만원 주고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기스가 하나도 없는 새것에 가까운 물건이네요.

신형인 GF-2는 각종 버튼과 레버를 모두 터치스크린으로 대치시켰는데, 제가 보기엔 버튼이 나와있는게 훨씬 직관적입니다.

GF-1은 현존하는 하이브리드 디카 중 가장 우수한 제품입니다.

NEX나 올림푸스 하이브리드 디카를 사기 전에 반드시, 반드시! GF-1을 한번 써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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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지난주말 제네바에서 막 돌아왔습니다.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했던 차들 중 놓쳐서는 안될 역사적인 차 10선을 '제 마음대로' 선정해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2일 방문했던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여러가지 차들이 등장했습니다. 당연히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같은 차는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죠.

하지만 페라리를 구입하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인도 타타. 타타 회장이 페라리 부스에서 FF의 론칭을 돕기도 했을 정도니, 페라리팀 후원을 시작으로 타타의 페라리 브랜드의 구입은 기정 사실이 되는 듯 합니다.

타타는 인도에서 철강, 금융, 전기, 호텔, 식품, 유통, 운송 등 모든 산업을 아우르고 있는 인도 최대 그룹이죠.

우리기업 대우버스를 인수하기도 했고, 영국을 근원으로 하는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타타. 인도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따라 어떤 쪽으로 발전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서 이번에는 참 신기한 차를 내놨습니다. 바로 타타 픽셀입니다.




이 차는 2도어 초소형차 혹은 경차로, 타타 나노보다도 작은 차입니다. 도로와 주차공간이 좁은 인도 도심의 주행 특성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콘셉트로 삼다보니, 좁은데서도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문이 위로 열리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범퍼랄 것이 없을 정도로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극단적인 캡포워드(승객 공간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냄)를 통해 의외로 꽤 탈만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진의 모델은 다리를 앞좌석의 좌우로 뻗고, 다리 뻗고 가니 편하다면서 휘파람을 불고 있네요. 아 저건 좀 오바인듯 합니다만, 겉모양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실내공간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차의 조향 바퀴입니다.

조향 핸들은 일반적으로 2바퀴 반, 900도 도는 정도로 끝나죠. 그럼 회전반경이 5미터쯤 되고 그럽니다. 유턴을 하려면 4차선 도로쯤 돼야 여유있게 차를 돌릴 수 있는거죠.

그런데 타타 픽셀은 핸들을 끝까지 돌리면 조향바퀴가 무려 80도 가량 꺾입니다. 또 뒷바퀴는 마치 탱크처럼 좌측과 우측 바퀴를 서로 반대로 돌게 해서 차가 옆으로 슥 미끄러져 들어가듯이 주차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이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회전반경 따위가 없어지기 때문에 차가 제자리에서 핑그르르 돌 수 있습니다. 주차할때 어떤 주차공간이든 한번에 들어가고, 골목 길을 가다가 막다른 곳에 도달하면 그냥 제자리서 유턴해서 오던 길을 돌아가면 됩니다. 후진할 필요가 없죠.

아래 영상에서 1분17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영상 초반에는 삼성 갤럭시탭이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제품을 보니 참 반갑네요. 픽셀은 제네바모터쇼서 유일하게 갤럭시탭을 지원하는 자동차이기도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아우디와의 결합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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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을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천장을 닫으면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요.

가뜩이나 천장이 두껍고 썬루프가 없으니 더 답답해요.

폭스바겐 EOS만 하드톱 컨버터블이면서 썬루프 기능도 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썬루프로 이용해보면 바람이 너무 많이 들이쳐서 열지 못한다는것은 단점. 유리로 하자니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고 금속으로 하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벤츠는 이런 천장을 만들었나봐요. 버튼을 누르면 어두워지고, 다시 누르면 밝아지고 그런거죠


우왕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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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독특한 프리젠테이션 장비를 선보였습니다.

카드를 올려 동영상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하는 테이블이었는데요.

지금 당장은 그저 신기한 볼거리였지만, 시스템이 발전하면 장차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이는 MS가 만든 테이블PC, Surface라는 제품을 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http://www.microsoft.com/su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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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모니 2011.03.08 14:45

    오~ 저는 이런걸 처음봐서 그런지 신기한데요..
    뭣보다 놀라운 건 이런 물건이 IT 쇼가 아닌 자동차회사의 실제 홍보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 저런 화면 자체는 여러 다른 동영상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저 카드의 역할이 무엇인지가 참 궁금하네요.
    거기다가 카드 자체는 동영상을 불러오는 역할 까지만이고, 그 동영상을 옆으로 꺼내서 크기를 변경시키거나 위치를 이동시킬 때에는 카드가 따로 필요없군요.

    뭔가 묘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