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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각종 국제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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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이징모터쇼(2)…놀라운 신차들 어떤게 있나 이번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저희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요. 새로 나온 차가 너무 많아서 전부 다룰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자동차들 몇개만 추렸는데도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하겠네요. 신차들을 소개하기 전에 우선 취재하는 어려움을 토로해야겠습니다. 2014 베이징모터쇼를 가는 길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가 설날이나 추석때 귀성길에 한번씩 겪는 수준의 교통 체증을 이곳 사람들은 매일 겪습니다. 한두시간 정도 그냥 길에 서있는게 비일비재합니다. 요즘 유행어처럼 '미개하다'고 비웃을 일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리와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전체에 존재하는 자동차만큼의 물량이 중국에선 매년 팔려나갑니다. 정부가 예측해 16차선 도로를 만들어봐야 그보..
2014 베이징모터쇼 현장(1)…만만히 봐선 안되는 시장 모터그래프는 오늘도 출장.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 나와있습니다. 당연히 도로는 지옥같이 막히고, 신호등은 무의미하게 차들이 엇갈리는데다 모터쇼에는 '프레스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구경하느라 바글거립니다. 이번에는 베이징 모터쇼에 나온 신차 소개에 앞서 중국 시장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얘기가 길어질까 좀 우려가 되는데, 한번 읽어주시면 신차들 소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세계 5대 모터쇼라면 디트로이트-제네바-도쿄-프랑크푸르트-파리 모터쇼를 얘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은 세계 5대 모터쇼라는 말 자체를 쓰지 않을 뿐더러, 디트로이트나 제네바를 5대 모터쇼라고 하기는 좀 민망하기도 합니다. 규모도 예전처럼 대단치 않은데다 세계적인 신차가 ..
제네바모터쇼 관심 끌던 차 G-Tron... '저게 뭐기에' 제네바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 달리 콘셉트가 확실히 잡혀 있지요. 그 중 하나는 친환경 신기술이 총출동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제네바모터쇼에 오기 위해서는 프랑스나 취리히 등에서 기차를 타고 오거나 차를 몰고 오게 되는데, 세상에 이렇게 깨끗한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심지어 취리히를 비롯한 스위스 주요 도시에는 거리 어디든 곳곳에 물이 솟아나는 샘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고, 이걸 그냥 손으로 마시는게 일상적으로 돼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믿음에 굳건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말고 약수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인겁니다. 이런 곳에서 친환경차를 발표하는건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기자들도 이런곳에 오면 막연히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속..
기아차, 뉴욕모터쇼서 신형 쏘울, K3쿱, K5 공개…서울모터쇼는 찬밥? 사실 기아차 입장에서도 난감했을겁니다.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가 같은 날 개막하거든요. 뉴욕모터쇼는 적어도 3억 미국인들과 유럽인들, 일본인들, 우리 한국까지 관심을 갖는 모터쇼인데, 서울 모터쇼는 5천만 한국인들만 관심을 갖는 모터쇼지요. 같은 날 공개하면 서울의 시간이 미국보다 9시간 정도 빠르니까 한국이 월드 프리미어가 되고 미국은 북미 프리미어로 격하됩니다. 그러니 결정은 당연히 뉴욕모터쇼에 월드프리미어를 내는 쪽으로 할 수 밖에요. 더구나 특히 K5는 출시가 가을 정도로 예정돼 있고, 포르테쿱이나 쏘울은 출시가 여름 정도로 당장 내놓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거든요. 기아차가 미국에서는 도전자 입장이고 판매량이 적은 편이어서 기존 차들의 판매대수가 조금 줄어도 이해가 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잘 팔..
우울한 로봇? 기아 프로보를 직접보니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아 프로보 콘셉트카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예쁘고 아니고를 떠나 완전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자동차더군요. 일반적인 콘셉트카들은 크고 빠르고 강인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 차는 반대로 작고, 외롭고, 우울한 느낌을 주는 차였습니다. 특히 배경음악도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졌네요. 자동차회사 신차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이런 음악은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단순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념이나 철학을 내보이는 것.마치 행위 예술이나 조각품을 선보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만들기도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여러분은 이 차를 보면 무엇이 떠오시는지요. 저는 이 로봇이 떠오르네요. 영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에 등장하는우울증 걸..
도쿄오토살롱…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장 세계 모터쇼를 모두 취재할 계획인 탑라이더. 이번에는 도쿄오토살롱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 대한 상업적인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고도 가려 하는 길을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내비게이션이 2D나 3D 그래픽이 아니라 앞에 보이는 그대로 화면에 보여주고, 해당 골목으로 들어가라는 식으로 표시를 해주면 절대로 길을 놓치는 일이 없겠죠.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본격적인 AR(증강현실)이라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앞유리에 내비게이션을 그대로 쏴줘서 운전자가 가야할 도로를 놓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 시장이 포화돼 이제 '한물 갔다' 할 정도인데 이 제품은 오토 살롱에서 매우 인기부스가 되고 있습니다. 카..
[오늘의 사진] LA모터쇼의 흔한 풍경 세계 모터쇼를 모두 커버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탑라이더는 당연히 LA모터쇼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LA모터쇼는 전승용 기자가 다녀왔는데요. 멋진 차들도 많았지만, 자유분방한 미국 특유의 낙천적인 분위기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아래 보면.. 흔한 LA모터쇼 풍경이 있네요. 키 차이가 너무... 모델분들도 망중한을 즐기시며.. 도요타 부스는 유독 정문까지 만들어서 든든한 느낌으로 많은 미인들(?)과 떡대 좋으신 여성모델분들. 한대 맞으면 죽겠다 싶은... 아래는 BMW부스... 새로운차 i3 쿠페가 나와있지요. 그 옆에는 아드리안 호이동크가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호이동크씨는 참 복받은게... 크리스뱅글이라는 완전 괴짜같은 스타 디자이너가 길을 터놨으니 '고 희한한 양반의 후임이라대...' 라거나 '알고보면..
기아차 콘셉트카 '에그란', "에그머니 보는 사람이 부끄러워" 기아자동차가 2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에그란를 본 관람객들이 각기 다양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차는 작년 현대기아차연구소내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공모해 만들어진 차량으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내장해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 에그란은 차에 올라 탄 사람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몸을 기울이면 해당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 기아차가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내놓은 콘셉트카 '에그란'계기반 등 정보를 HUD처럼 노면에 투사함으로써 운전자는 별도 계기반이 없이도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또한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 차가 "운전자 하중을 이동하고 손잡이를 밀고 당기는 등 차와 교감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한 차"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