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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캠리 시승해보니 … 현대차와 엇비슷 요즘 블로그에 현대차를 조금이라도 칭찬하거나 도요타를 조금이라도 욕하면 일부 독자분들께 혼나는 분위기인데요. 혼날 각오 하고 소신껏 적어봅니다. 저는 현대차와 아무 관계가 없고, 도요타에 별다른 악감정도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3일에 프리우스와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RAV4 의 시승행사에 찾아가 이 차들을 시승했습니다. 인천공항 주변 35km 가량 공로에서 진행된 이번 시승행사에는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등 4개 차종이 등장했습니다. 일반적인 수입차 시승과 달리 도요타의 시승에선 그룹 선두와 후미에 주최측 차량이 따라 붙었습니다. 게다 운전자 곁에 도요타 직원까지 동승해 추월 등 과격한 운전을 제한했습니다. 행사가 도요타의 철학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행사가 재미 없는 ..
도요타가 생각하는 ‘한국내 경쟁차’ 는 무엇일까? 오늘은 도요타에서 시승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뭐 다른 차량들의 시승행사에서나 마찬가지로 자사 차량이 한국 경쟁차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자료를 내놨는데요. 경쟁차종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포르쉐 신형 911 터보 미리타보니 - (1) "오브리가도! 오브리가도!" 수평선을 멍하니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주변에 사람들이 몰렸다. 브라질에서 왔다는 관광객들이 내가 세워놓은 포르쉐의 사진을 찍어도 좋겠냐고 묻는다. 마음대로 찍으라 하니 장난스레 포르투갈어로 고맙다고 외친다. 과거 유럽에 살았던 인간들은 분명 이곳이 땅의 끝이라 믿었을 것이다. 이곳은 유럽의 서쪽 끝인 포르투갈 까보다로까(Cabo da rocca;로카 곶)다. 정면으로는 대서양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깎아지른듯한 절벽 아래는 말 그대로 천길 낭떠러지다. 포르쉐 911 터보 신모델을 타기 위해 멀리 이곳까지 18시간을 날아왔다. 포르쉐는 최고의 모델인 911을 출시할 때 독특한 의미를 갖고 있는 장소를 선택하기 때문에 기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전 911터보의 시..
나이키 휴먼레이스 10K(Nike Human Race 10K) 달려보니 아이고 죽을뻔 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있는 제 달리기 기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 뛴 거리가 많아야 2~5km. 뛴 거리를 총 합쳐봐야 10km도 안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출장 다녀온 이후로 심한 목감기에 걸렸어요. 그런데 무슨 베짱으로 나이키 휴먼레이스 10K를 뛰겠다고 했는지... 여튼 갔습니다. 휴먼 레이스. 여의도 공원에 갔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건가요. 찾아 나섰습니다. 아 여기였군요. 바글바글 젊음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어째 어린 분들 밖에 없습니다. 알고보니 35살 이하가 90%가 넘고, 여성이 60%가 넘는 레이스라고 하더군요. 말하자면 저는 노인네 남성이니 이 대회에서 4%에 속하는 인물이었던 겁니다. 쩝. 남의 잔치 온 것 같지만 일단 뛰어..
자동차 퀴즈: 이 차들은 무엇일까요? 포르쉐가 내놓은 퀴즈(?)입니다. 포르쉐는 911터보의 신차 발표회에서 차들의 배기량, 최대출력, 토크 등을 공개하고 포르쉐가 이 차들 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포르쉐가 경쟁모델이라고 내놓은 이 차들은 무엇일까요? 댓글로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추시는 분께는 미니어처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2009 도쿄모터쇼 황당…모터쇼야 전자쇼야? 일본 자동차회사 중 도요타만 살펴보고 나머지 회사들은 듣보잡 취급하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동차 기업들보다 훨씬 정확한 시장분석과, 적절한 제품군을 내놓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이 닛산과 혼다입니다. 최근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쓰비시, 스바루도 우습게 볼 상대는 아닙니다. 우리가 도요타만 들여다보면 죄다 하이브리드 천지지만, 다른 브랜드는 도요타처럼 하이브리드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도요타를 포함해 도쿄모터쇼의 분위기는 이미 전기 응용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모터쇼가 아니라 전자쇼를 보는 듯 할 정도입니다. 닛산은 리프 등 양산 전기차 3대와 전기차 콘셉트 1대를 내놓고 전기차를 위주로 시장에 내놓을 것을 천명했습니다. 도요타는 좀 헤메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도요타 캠리, 프리우스 사겠다…난리도 아니네 21일 저녁 8시경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도요타 매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정비센터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차들이 줄서서 기다려야 했고, 일부 소비자들은 영업사원의 안내를 받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영업사원 ㄱ모 과장은 “프리우스는 일본에도 품귀현상이라 지금 계약해도 내년 4월에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가장 인기가 많은 캠리의 경우 물량은 있지만 사전 계약이 이미 1200대를 넘어 지금 계약하면 내년 1월에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올해안에 차를 제공 못할 것 같으니 노후 차량 혜택을 받아야 한다면 다른 브랜드 매장도 가보라며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20일 한국도요타자동차의 치기라타이조 사장은 “월 판매 목표를 500..
[오늘의 사진] 포르쉐 911 터보 포르투갈의 서쪽 해안가로 포르쉐를 몰고 갔다. 구불구불한 고속도로에서는 250km까지 가속하고, 굽이굽이 굽은 해안 지방의 마을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달렸음을 고백한다. 포르투갈은 유럽의 서쪽 끝으로, 이 나라의 서쪽끝 해안지방인 신트라(Sintra)에는 로카곶(Cape da Roca)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여느 곶과 마찬가지로 빨간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 주변에 십자가 모양의 탑을 세워두었다. 바로 이곳이 유럽의 땅끝이라는 표식이다. 포르투갈 국민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인생을 즐기는 삶의 태도 덕에, 서쪽 해안에 많은 인구가 모여있다. 날씨도 워낙 좋아 유럽의 휴양지로 이름이 높다. 한가로운 휴양지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스포츠카가 또 있을까? 날카로운 페라리나 최신 닛산 GT-R을 이곳에? 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