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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회장님의 앞마당 서킷' 들여다보니 회장님의 앞마당 서킷을 들여다 봤습니다. 하도 담이 높은데다 서킷을 들여다보는 것이 엄격히 금지돼 있기 때문에 항공촬영 장비를 이용해 담너머를 촬영해야했습니다. 소형 헬기로 들여다 본 서킷은 역시 너무 잘만들어져 있더군요. 아름다운 구성에 2층 구조, 호수까지. 역시 'S사가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게다가 회장님이 직접 지시하셨으니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겠습니까.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킷의 설계는 틸케가 맡았다고 하고, 서킷에는 필수적인 땅다지는 장비가 6대 있는데, 이를 이용해 정성껏 다져 노면 상태가 매우 좋다고 합니다. 영암 F1 경기장을 만들때 이 장비를 3대 빌려줘서 마무리가 됐다고도 하지요. 연석만 해도 한 블럭당 60만원짜리로 수백개가 설치돼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레이싱모델들 "우리 잘 어울려요?" 흔히 유럽 모터쇼라고 하면 레이싱모델도 없이 차만 소개하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요. 사실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모델들이 많고, 이 모델들을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중요한 건 모델들보다 차들에 볼거리가 더 많아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게 된다는거죠. 매장 가도 맨날 볼 수 있고, 길에도 쫙 깔린걸 모터쇼에서도 또 보여주는게 아니니까요. 우리 모터쇼도 애궂은 모델 탓 하지 말고, 참신한 차 많이 내놓으면 흥하겠지요. 어쨌건 모델분들이 포즈를 취해주셔서 사진 몇장 찍어왔습니다. 흠? 두분씩 계신 사진만 올리려고 했지만, 이분이 너무 예쁘셔서 한장 더.
경차 같은 렌터카로 뉘르부르크링을 가다 - (1)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 노르드슐라이페를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장장 21km가 넘는 어마어마한 길이의 서킷으로 녹색지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라고도 할 수 있죠. 포르쉐도, 닛산GT-R도, 크라이슬러도, 닷지도, 슈퍼카를 내놓으면 테스트하는 서킷이 바로 이곳. 뉘르부르크링 입니다. 뉘르부르크라고 하면 독일인들 십중팔구는 뉘른베르그라고 알아듣고 엉뚱한 곳을 알려주지만, 절대 뉘른베르그가 아니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뉘르부르크를 내비게이션에 찍으면 뉘르부르크링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차가 없다구요? 그럼 일단 대중교통을 타고가서 현장에서 링 전용으로 튜닝된 차를 빌릴수도 있습니다. Race4Ring이나 Rent Race car 등이 그런 일을 하는 렌트 ..
르노 트윙고 고디니(Gordini)를 시승하다 - (1) 저는 아시다시피 비행 티켓을 잘못 구한 관계로 독일에 프랑크푸르트에 유배중입니다. 그러던 중 의외의 차를 시승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워낙 가난했던 관계로. 폭스바겐 폴로를 시승하기로 했는데요. 이날은 렌터카 회사인 유럽카(Europcar)에서 폴로가 없다며 이 차를 내줬습니다. 르노 트윙고. 렌터카 주차장에서 "설마 저차는 아니겠지..."하고 리모컨키를 눌렀는데 "덕커덕~"하면서 불이 들어올때 그 기쁜 마음이란! 이 차는 모닝과 비슷한 크기의 경차 차체를 갖고 있지만 1.2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해 101마력을 내는 고성능 차입니다. 말그대로 '핫해치'라 부를 수 있는 차인데요. 저속에서 슝슝 소리를 내면서 밀고 나가는 느낌이 그만입니다. 시속 180km까지 쭉 올려 붙이는 점이나 연비도 그리 나쁘지 않구요..
예리밴드인지 예민밴드인지 TOP10에 붙여줬으면 감사하다 먼저 해야 도리지. 그걸 우리 인간성이 삐딱하게 비춰졌네 어쩌구 하는게 사람이 할 도리인가 말이지. TV에 나오는건 쇼고. 출연자는 일단 쇼를 따라가야지. 악역 맡은 사람이 악역 짜증난다고 엎어버리면 그게 게임이 되나. 그리고 적어도 방송이라면. 판을 엎은 팀에게는 다시는 기회가 없을걸. 바로 앞만 보고 살지 말고, 좀 길게 보고 살아줘.
나는야 무책임한 불로거... 사실 기자라는 일을 하다 보면 거리낄 것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현대차 어쩌구 저쩌구가 문제가 있다고 쓰면 평소에 형처럼, 삼촌처럼 친하게 지내는분들이 얼굴이 눈에 아른거리기도 하고, 한국지엠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뭐 얼마 되진 않겠으나.. 얻어먹은 밥이며 술이며 그런것들이 미안하기도 하고. 글을 대충 쓰면 독자분들이 뭐 저딴 넘이 기자라고 밥 얻어먹고 사나 하고 욕할 것 같기도 하고 아아 이래서는 도무지 아무것도 쓸 수가 없겠다. 그래서 그냥 무책임하고 솔직한 블로깅을 하려고 합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그저 진실이면 되는거잖아요. 우아함이나 책임도 중요하지만 그딴 것들은 훗날로 미루고. 당장은 솔직하고 진실하게만.
유럽에서 렌터카(렌트카). 예약 안하면 바가지 유럽에서 차를 렌트 할 예정이라면 홈페이지 예약은 필수 입니다. 이곳 독일 사람들은 뭔가 철저하고 윤리적인 것을 중시할 것 같고, 바가지 씌우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자동차 예약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렌터카를 알아봤는데요. 하노버 공항 SIXT에서 알아본 폭스바겐 폴로의 가격은 1박에 무려 206유로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메인스테이션(Frankfurt HBF)에서 알아본 가격은 1박에 109유로. 1박에 15만원이 넘으니 기절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보면 이런 가격이 나옵니다. SIXT는 71유로에 300킬로미터까지고, 유로카는 68유로에 무제한 마일리지입니다. 이 정도면 비싸긴해도 할만하네요. 권용주님이 그러시는데 접속지역이 한국이면 독일어와 영어 버전..
아이폰에서 쓴 메모 어디로 가나? 아이폰에서 메모 많이 사용하시죠. 자판이 직관적이고 오타가 적은 편이이서 일부 기자들은 인터뷰 내용을 일부 적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적은 것을 다시 PC에서 베껴쳐야 한다면 불편하겠죠. 그래서 아이폰 메모에서 쓴 내용은 PC나 맥, Gmail과 싱크됩니다. PC는 iTunes에서 나타난다고 하지요. 저는 PC를 안쓰니 잘 모릅니다만. 만약 GMAIL과 싱크를 하신다면 여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Notes라고 쓰여진 라벨을 클릭해야 보인다는 점을 잊지 마시구요. 맥에서는 이런식으로 메모가 나오죠. '메일' 어플리케이션을 띄우면 메모라는게 숨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