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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흥미꺼리/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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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조미료 냉면' - 목적을 위해선 살짝꿍 바꿔도 되나? 기본적으로 다른 언론사 얘기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간혹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있어서 한마디 적습니다. 우선 동아일보 종편인 채널A에서는 최근 이영돈 PD를 앞세운 폭로보도를 하고 있는데, 지난번은 귀신이 나오게 한다는 주문인 '분신사바'나 '폐가탐험' 같은 선정성이 도가 넘는 수준의 프로그램을 내보내더니 이번에는 냉면 국물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모든 식당이 그렇지야 않겠지만, 일부 식당 주인이 먹거리에 대해 너무나 무책임하고 사기에 가까운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고발하는 것 자체는 칭찬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선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실을 왜곡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기치는 업자를 보도하는건 중요하지만, 그 보도자체가 거짓이어선 안되죠. 이번에 보도된 내용..
혼다 신형 어코드 = SM5+제네시스?..."혼다, 이러면 혼나" 혼다가 신형 어코드의 디자인을 공개했는데요. 소비자들의 반응이 그리 좋지 못하네요. 너무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입니다. 하지만 기존 어코드가 너무 못생겼다는 얘기를 듣던 것에 비하면 좀 안정감을 찾은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다른 메이커들의 디자인을 가져온 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특히 뒷모양. 많은 분들이 이 뒷모양을 보고 제네시스를 떠올렸다고 하시는데, 물론 그것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범퍼 형상이나 사이드라인이나 크롬라인의 비율, 범퍼의 반사판 위치, 휠 디자인 등을 보면 이 차와 더 닮았습니다. 저는 보자마자 르노삼성 SM5가 딱 떠오르더라구요. 안그렇습니까? 번호판이 들어가는 U자 부분도 램프의 끝단과 연결되는 점도 같지요. 반면 제네시스는 딱 대놓고 보면 꽤 다른 느낌입니다...
[궁금녀Q&A] 여름철 에어컨서 벤젠이 나온다고? / 고속도로 통행료 안내도 된다던데? 새벽 6:40분 TBN 라디오. 듣는 분들이 계실까 했는데, 그 새벽에 가끔 문자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참 대단하신 분들이다 싶기도 하고, 청취자가 계신다는게 무척 기쁩니다. ^^ 어쨌건 오늘은 이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 박 어제 인터넷을 보니까. 요즘 같은 폭염에는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김 네 요즘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런 내용을 접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내용을 짧게 말씀드리면요. 고온에 주차됐던 차 실내에는 차안 플라스틱에서 나온 발암물질인 벤젠 농도가 높아져 있어서 타자 마자 에어컨을 켜면 벤젠이 그대로 나온다는겁니다. 차를 탈 때에는 차창을 모두 내려 환기를 환 뒤 2~3분 지나서 에어컨을 켜라고 조언하고 있기도 한데요. 벤젠이 허용치 40배라거나..
벤츠 부품가격∙공임 수입차 중 가장 비싸…현대 제네시스 4배 접촉사고만 나면 교환해야 하는 벤츠의 외장 부품, 그러니까 헤드램프, 앞펜더, 보닛, 앞뒤 범퍼 등의 가격이 수입차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임도 시간당 7만5천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국산차 공임은 이 1/3인 2만5천원이었습니다. 가만, 여기서 공임이라는게 근로자 인건비+기타를 말하는 것일텐데요. 시간당 7만5천원이면 하루 8시간 근무기준 일당 60만원. 한달 30일 근무하면 1800만원이네요!! 월 1800만원이면 연봉이 2억1600만원! 자동차 AS직원이 무슨 최고 의사급 연봉.... 장과장은 잘 고치기라도 했죠. 수입차 고장나서 AS센터에 들어가면 못고치는 차가 더 많으니 참 희한한 일입니다. 사실 부품값 너무 비쌉니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차를 일단 낮은 가격..
법원,"BMW 520d 초기불량, 제조사는 새차로 바꿔주라" 현대기아차의 경우는 법원 판결이 제조사에 기울어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수입차의 경우는 국산차에 비해 소비자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급발진주장 사고에 대해서도 그랬고, 이번 BMW 520d 계기반 불량건도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판결이 나왔네요. 그런데 지난 S클래스 소송도 상고끝에 제조사는 책임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고, 이번 BMW 소송도 BMW코리아에서는 상고를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어찌 진행 될 지 관심이 갑니다. 대법원의 결정을 봐야 알겠지만 '문제 발생하면 무조건 신차로 바꿔줘라'라는 결론은 나오기 힘들겁니다. 차는 워낙 가격이 높고 감가상각이 큰 물건이기 때문에 신차로 바꿔주는 식으로 AS를 하면 버틸 수 있는 제조사가 없으니까요...
슈퍼카 페라리 458 오너, 미국 경찰에게 억울한(?) 봉변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는 억만장자가 뉴욕 경찰한테 잡혀서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것도 겨우 주차위반 딱지 때문에 말이죠. 그런 일이 최근 벌어졌습니다. 아 참참, 뒤에 잘 보면 현대 밸로스터도 나옵니다. --- 뉴욕 한복판에서 한 페라리 운전자가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방치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주차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려던 경찰을 무시하고 차를 출발시켰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촬영자는 이 영상을 찍을 당시 뉴욕거리를 걷고 있다 이 광경을 목격해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촬영자에 따르면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호텔 발렛파킹 영역에 세워져 있었으며, 키는 호텔측이 보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애초 경찰이 왜 교통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려 했는지 이유는 명확치 않습니다. 하지만 ..
조선일보의 무리수 - 여름에는 검은 옷을 입어라? 조선일보가 황당한 보도를 했네요. 한 조선일보 계열사 직원도 이 말을 듣고 검정 옷을 입고 출근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했다죠. 혹시 여러분들 중 이 엉터리 기사를 읽고 열사병이라도 걸리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며 사실관계를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관련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8/2012050803010.html 이 기사는 중요한 상식을 간과했네요. 열 전달은 3가지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정리 돼 있는데, 복사, 전도, 대류가 그것입니다. 복사는 태양열이 전달되거나 모닥불의 뜨거운 열이 직접 전달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중간 전달 매개체 없이 빛(사실은 입자)자체가 그 매개체기 때문에 빛을 가리면 열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
네이버의 '무리수'…존재하지도 않는 차를 광고해?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황당한 자동차 광고에 소비자들이 속아 넘어갔다. 속임수 티저 광고를 게재한 업체는 다름 아닌 유명 포탈업체 네이버다. 네이버는 자사 메인페이지 최상단 배너 등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생각을 바꾸는 스마트한 차, 리밴(REVAN)'을 공개하겠다고 광고했다. 페이스북에서도 '리밴 코리아(Revan Korea)'라는 계정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 네이버가 제작한 리밴코리아(Revan Korea) 페이지를 보고 한 네티즌이 신차에 대한 기대의 글을 적었다. 현재 페이지는 폐쇄 상태.상당 수 네티즌들은 영상속 자동차가 기아차 레이를 빼다 박은 점을 들어 네이버가 기아차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카를 만든 것이라고 추측했다. 페이지에는 '스마트 드라이빙' 혹은 '생활을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