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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엑센트 시승기 - 11년을 갈고 닦은 차 어떨까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이 현대차의 변신에 깜짝 놀라는 사이 현대차는 속속 신차를 내놓고 있다. 현대 엑센트에는 현대차의 야망이 숨겨져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이 차에 해치백과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더블클러치 변속기도 장착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연비는 무려 20km/l를 넘게 된다. 최근 인도, 중국, 동유럽 등 신흥 시장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번에 현대차가 기자들에게 내놓은 엑센트는 그 전편 격이다. 이번에는 가솔린 1.6리터급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강인 16.7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실내 크기나 가속성능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최강'이다. ◆ 세심하게 갈고 닦았다 외관에서는 소형차라는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냈다. 이미지는 얼핏보면 아반떼 같아서 혼동을 일으..
기자(記者)…글을 쓰는 사람 고등학교때부터 PC통신과 잡지에 글을 썼다. 대학 1학년 때는 내 이름으로 된 책도 2권이 나왔다. 그걸 본 친구 중 한명이 "너는 나중에 기자를 하면 되겠다"고 했다. 당시는 무슨 뜬금없는 얘기냐 웃어 넘겼다. '기자'가 뭔지 몰랐고, 글만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잘 이해도 안됐고... 그래서 웃었더랬다. 생산적인 일은 하나 안하고, 그것도 소설도 수필도 아닌. 그냥 수박 겉핥기 같이 주워들은 글만 늘어 놓으면서 돈을 받는다니 말 같지도 않게 들렸다. 그 친구가 "그래도 기자는 좋은 직업"이라기에 그냥 칭찬인가보다 했다. 10년이 지나, 정말 난 '기자'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이게 6년째다. 그런데 아직도 기자가 뭔지 도통 모른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전혀 몰라왔던 거다. 그동안 막연히..
현대 쏘나타 미국서 또 품질문제…도요타 꼴 날까 걱정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쏘나타의 품질 관련 문제 제기가 거듭돼 장밋빛 미래에 적신호가 켜질까 우려된다. 하지만 현대측의 발빠른 대응도 눈길을 끈다. 최근 현대차 미국법인(HMA)는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의 쏘나타 2.0T 모델에 장착된 터보 장치의 고무호스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판매전에 이 사실을 발견해 이미 생산된 1000여대의 차종의 부품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댄베도어(Dan Bedore) 대변인은 "30여건의 소비자들이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으며, 우리는 판매되지 않은 모든 차에도 새로운 호스를 장착했다"면서 "딜러들에게도 모두 호스를 교체한 후 판매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생산 라인의 부품은 모두 신형 호스로 조립하고 있고 이미 생산된 1000여대에..
[오늘의 사진] 파리, 무랑루즈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흔히 로맨틱한 도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로맨틱한 곳 맞습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너무 좋아하고 동경하는 도시라고 하지요. 하지만 일본인들 중 상당수가 파리에 갔다가 크게 실망해 어지러움 역겨움 등을 느껴 파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은 굉장히 더럽고, 냄새나고, 불친절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얼마나 큰 꿈을 가져왔기에 그게 깨졌다고 현기증을 다 느끼게 되는지... 참 특이한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몽마르뜨 주변에 있는 무랑루즈에도 다녀왔습니다. 간혹 물랭루즈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현지 사람들 발음은 무랑루즈에 가깝더라구요. 제가 기대한 곳은 바로 이런 곳.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이런 곳이더군요. ㅠㅠ 정말 현기증이 일어날만도 했습니다. 입..
[오늘의 사진] 아아아 발터 뢰를 포르투갈의 에스토릴 서킷에서 전설의 랠리 챔피언 발터 뢰를을 만났더랬죠. 포르쉐의 모든 차량의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모두 이분이 세우는겁니다. 물론 더 잘 하는 분이 계실 테지만, 포르쉐는 어째서인지 이분을 계속 모시고 차를 타 달라고 하더라구요. 포르쉐 직원들도 의견이 제각각이어서, 일부는 "포르쉐의 신차와 구모델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라 하고 일부는 "예우 차원"이라고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 분이 실력이 객관적으로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이분은 아직도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좀 특이한 랠리이긴 합니다만, 우승하기도 하셨다지요. 세상에 60 넘은 나이에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계시다니... 저 포르쉐를 타고 달려보이시더군요. 냉큼 가서 사진 한방.
F1코리아 시즌1위차 사진? 엉뚱한 차가 1면에 실리다 아래 글은 연합뉴스 측의 요청으로 본문과 제목이 순화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F1코리아그랑프리가 개최 됐습니다. 문화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이 F1시즌 1위를 달리는차 사진이라면서 '레드불'이라고 쓰여진 차량을 1면에 게재했는데요. 사실은 이게 레드불팀의 차가 아니어서 문제입니다. 기자가 실수한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저희 어바웃카 애독자분들은 설마 이걸 모르시는 분은 없을테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위 사진 구도는 꽤 잘 나왔죠? 선명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F1차량 특유의 속도감이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F1사진을 제대로 찍는 사람들, 아니 자동차 사진을 찍어본 사람이라면 셔터속을 조금 더 느리게 해서 차가 달리는 듯한 역동감을 표현하기 마련이죠..
혼다 인사이트 경쟁모델은 하이브리드 아냐-일반 가솔린차가 경쟁모델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중저가 하이브리드카인 인사이트를 통해 3000~2000만원대 가솔린 차량의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19일 대치동 크링(kring)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인사이트’의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출시한 인사이트에 대해 "새 시대의 컴팩트 스탠다드라는 콘셉트로 환경을 배려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밝혔다. 신형 인사이트는 1.3L i-VTEC 엔진과 소형 및 경량화를 추구한 IMA 시스템의 조합으로 공인 연비 23.0 km/ℓ 를 달성했다. 동시에 가격 또한 2950만원부터로 하이브리드 수입차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고 같은 회사의 혼다 시빅(2690~3390만원)이나, 심지..
사진으로 본 F1 코리아 그랑프리 3일전, 아직도 흙바닥? 지난주 금요일 전남 영암에 F1 취재차 먼저 내려간 후배로부터 약간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각 팀들의 F1머신이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아직까지도 공사가 한창이어서 트럭에서 내려놓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나무 등을 심고 조경을 하는 트럭이 오가고 있어서 수백억에 달하는 F1 자동차를 내려 놓을 데가 없다는겁니다. 잠시 후 공간을 마련해 내려놓기도 했지만, 서킷에 맞게 차를 튜닝하기는 커녕 포장도 벗기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진으로 현재 상황을 보니 과연 팀들이 조마조마, 불안에 떨만 합니다. 이 상태가 99% 완공됐다고 하는건데, 여러분들 보기에는 99%로 보이시나요? 전남도, KAVO와 SK건설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은데,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지난번 글에서 입장권 강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