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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지난 여름 현대 신형 에쿠스를 타다 (캐논 6D로 찍음)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지난해 여름에 현대차 에쿠스를 탔던 적이 있네요. 지난해 초에 나온 에쿠스는 얼마전에 일주일 정도 대차로 타봤는데 정말 실내가 형편없었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에쿠스는 완전히 다르네요. 가만 보니까 실내가 제네시스와 거의 똑같은 구성이예요. 일단 서라운드뷰 모니터가 눈에 띄네요. 탑뷰와 서라운드가 함게 지원되는 모니터 구성. 뭔가 기능이 많은데 전혀 쓰지 않을 것 같은것도 똑같고. 핸들 리모컨은 햅틱 다이얼식이 아닌 버튼식. 이 부분은 기아 K9이 낫죠. 테일램프는 LED를 이용했네요. 음. 불이 왜 시계에만 들어오지요? 아무튼 저 네모난 시계도 여기서 먼저 나왔네요. 제네시스에도 똑같이 달렸는데요. 기어노브는 기아 K9과 에쿠스에만 Shift by wire를 채택했습니다. 기어 ..
[사진일기] 아이폰5에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입히다 저는 항상 쌩 아이폰을 쓰고 있었는데, 얼마전 자동차 접촉사고에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아이폰이 튕겨 날아가서 찌그러져버렸어요. ㅠㅠ 다행히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에어백에 맞으면 정말 아프겠더라구요. 어쨌건, 이녀석도 좀 보호를 해줘야겠구나 해서찌그러진 아이폰이나마 케이스를 씌워주기로 했어요. 이 케이스에 그려진 자동차는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라고 흔히 불리는 차예요. 사실은 폭스바겐 타입2고.. 콤비라는 이름이 나중에 붙었어요. 별명은 '불리'라고 불리기도 해요. 이 차는 원래 이름이 없는데, 폭스바겐 비틀도 원래 이름이 없다가 최근에 이름을 붙여줬지요. 별명이 이름이 된 케이스예요. 마이크로버스도 되살릴 계획이라고 폭스바겐이 얘기하고 있고, 각종 모터쇼에서 '불리'라는 콘셉트카가 나오고 있는..
오딧세이의 아쉬운 출시, 혼다는 한국에 최선을 다하는가 수입차의 적극적인 진출 탓인지 현대차가 해외 시장에 눈을 떴기 때문인지 국내 도로도 더 이상 '천편일률적'이라는 표현이 걸맞지 않게 됐다. 이제 강남 도로에는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더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MPV시장, 소형 트럭시장은 아직도 현대기아가 독식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이 내놓은 차들은 가격차가 너무 커서 대부분 들여올 생각도 못했다. 한미FTA가 많은 것을 바꿔놨다. 도요타가 시에나를 한국시장에 내놓기로 결심한 것도 FTA 덕이다. 도요타의 시에나의 판매 목표는 월 30대로 소박한 것이었지만 결과는 월 60대 이상. 극히 일부지만 조금 나은 상품성에 이천만원 넘는 돈을 기꺼이 내는 소비층이 있는 것을 발견한 셈이다. 의외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보고..
[사진일기] 소니 RX100M2용 너무너무 작은 삼각대를 사다 얼마전에 소니 RX100M2를 구입했어요. 초소형 똑딱이 카메라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카메라예요. 이 작은 카메라는 동영상도 찍을 수 있으니 용도가 아주 많아요. 저는 인터뷰 할 일이 많고, 인터뷰 하는 동안 녹음만 하곤 했는데, 가끔 사진이나 영상이 아쉬울때도 많았죠. 카메라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인터뷰를 하면 얼굴은 빼고 가슴 아래만 찍혀서 안습이기도 했어요. 이렇게 찍으면 몰래 카메라 찍은것 같기도 하고, 무슨 사건현장 잠입취재 하는것 같기도 해요. 행사를 찍기 위해서라도 동영상은 삼각대가 필수예요. 그래서 삼각대를 구입했어요. 삼각대가 몇개 있긴 하지만 갖고 다니지 않아요. 이유는 부피가 너무 커서예요. 좀 작은걸 사봤지만 짐이 되고, 카메라보다 몇배 큰 물건을 (내가 왜 작은 카메라를 샀는데!!)..
[사진일기] 혼다 오딧세이 2014를 시승하다 오늘은 혼다 오딧세이 2014년형을 시승했어요. 간단히 말하면 비싼 카니발 같은거예요. 전륜구동에 사람들이 8명이나 탈 수 있어요. 그런데 한명만 더 태우면 9인승이 돼서 버스 전용차선도 갈 수 있는데, 한끝차로 못들어간다니 좀 아쉬워요. 하지만 9인승이라는건 좀 웃기는 시스템인 것 같아요. 앞좌석 가운데 자리에 사람이 앉는다면, 안전벨트는 허리에만 메야(2점식) 하고. 에어백도 없는 자리라 사고나면 앞으로 튀어 나갈 지도 몰라요. 헤드레스트도 없기 때문에 후방 추돌시 가운데 좌석에 앉은 사람의 상해가 크겠지요. 그래서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1열 가운데 좌석이 없어요. 당연하죠. 거기 사람 앉으면 충돌테스트를 통과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충돌 안전시험은 운전석 조수석까지만 태우..
리터당 111km를 달린다던 폭스바겐 XL1에 앉아보니 폭스바겐 XL1에 앉아봤습니다. 타본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과연 이게 새로운 시대인가, 미래의 자동차가 이런식으로 갈것인가 라는데 의문도 생기기도 했구요. 전기차가 미래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흔히 가솔린차가 처음 등장했을때 사람들의 반대가 거셌다는 점을 들며 전기차 또한 그런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솔린차가 처음 나왔을때는 가솔린 자동차가 마차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았죠. 가솔린 엔진은 말에 비해 훨씬 친환경적이었구요. (말은 매일 자기 몸만큼의 식물을 먹어치워야 하고, 도로에 똥과 오줌을 싸놓지요. 시끄럽기도 말도 못하고) 훨씬 경제적이었고, 훨씬 편리했어요. 그러나 전기차는 친환경인가, 경제적인가,..
자동차사진용 카메라를 찾아서(1)...올림푸스 OM-D E-M1 자동차 사진을 찍는데 가장 좋은 카메라는 무엇일까요. 사실 가장 큰 풀프레임 프레스바디를 쓰는게 화질만 놓고 보면 가장 바람직하겠지요. 니콘 D4, 캐논 1Dx 이런거 쓰면 화질은 가장 좋을겁니다. 하지만, 기자들은 빠르게 진행되는 행사를 잠깐 정지시키고 촬영을 할 수가 없죠. 지나가다가 자동차가 나타나면 급하게 찍기도 해야 합니다. 렌지를 갈아 끼우는건 쉽지 않고, 인터뷰하는데 커다란 카메라를 들이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카메라를 항상 몸에 지녀야 한다는 것도 큰 카메라로는 할 수 없는 부분이죠. 가끔 동영상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 카메라가 동영상도 지원해줘야 합니다. 촬영중에 오토포커스도 돼야 하구요. 그래서 자동차 기자들에게 필요한 카메라의 조건은 이런 겁니다. - 화각이 충분해야 한다 ..
소니 RX100M2의 보라돌이 문제 + 소니 RX10과의 비교 인터넷에서는 간혹 '진리'라 불리는 물건들이 있고, 이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단점도 언급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RX100도 그런 제품이지요. 그만큼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인간이 만드는 물건이다보니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상업적인 제품인 이상 하극상을 일으킬 정도의 성능을 내지는 못합니다. 부각된 장점은 다들 아실테니 그외에 아쉬운 점은 어떤게 있는지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외관 - 만듦새는 좋은데 내구성이 이상해 요즘은 품질좋은 고릴라 글라스 같은 제품을 장착한 터치식 스마트폰이 대세로 돼 있다보니'어지간해선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겼죠. 그런데 이상하게 RX100의 LCD화면은 너무나 연약해서 보호필름이 없으면 반드시 그날로 스크래치를 얻게 됩니다. 동전까지 갈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