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934)
'천송이' 차를 발견...별그대의 도민준 놀이하기 우연히 주차장에서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차를 발견했어요! 주로 전지현씨가 드라마에서 타고 나오시고, 김수현씨도 자주 애용하시는 바로 그 '붕붕이' 저놈이 여기있었네! 천송이가 망해도 안판다는... 도민준이 손바닥으로 내려쳐서 보닛을 찌그러뜨린차. 헉헉. 진짜 멋있다! 그래서 요즘 유행한다는 도민준 놀이를 이렇게 한번 해봤는데... 아 부끄럽네요. ㅠㅠ 역시 차완얼이군요.
제네시스의 '거북선 기능'?…직접 실험 해보니 현대차가 내놓은 해명이 영 미심쩍었습니다. 뭐든 아리송하면 직접 해봐야 한다는게 평소의 지론. 그래서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결과는 반전. 무슨 얘기냐구요? 바로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제네시스 거북선 기능' 얘깁니다. 지난달 16일에 다음 아고라 즐보드에 한 네티즌이 제네시스 그릴에서 수증기가 솟아 나오더라며 사진 3장을 게재했습니다. 과연 영업소 앞에 서있는 제네시스의 그릴에서 김이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게시자는 '영업사원이 차를 선팅하고 가져온 것 같은데 차가 서자 마자 그릴에서 김이 나왔다'는 내용의 글도 적었습니다. 보는 순간 '음 이건 그냥 세차하느라 물뿌린게 뜨거운 라디에이터에서 증발하는 것 같구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잊고 있었지요. 그런데 얼마 후 이것이 이곳저..
<겨울왕국>의 원작 <눈의 여왕>...달라도 너무 달라 의 원작 을 읽기로디즈니의 3D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보고 심히 감동을 받아 원작을 찾아 읽어보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원작은 안데르센(아네르센)의 눈의 여왕. 눈의여왕이라고 개봉했으면 좋았겠으나, 불과 몇개월 전에 러시아에서 눈의 여왕을 개봉하고 쫄딱 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러시아산 눈의 여왕은 박보영 등 연예인 더빙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참 답답한 수준의 더빙. 작화도 우리 눈에는 안찬다. 어쨌건 은 1842년에 만들어진 동화로 지금부터 무려 172년전에 만들어졌다. 영어버전은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http://books.google.co.kr/books?id=pKO5Bydk2QEC&printsec=frontcover&redir_esc=y#v=onepage&q&f=false..
"레이싱모델을 미국 보내 한류스타 만든다" 우리나라 레이싱모델들은 세계 카 모델 중 제일 예쁜 분들이라고들 하는데요.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모터쇼를 다녀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유럽 모터쇼를 보면 꼭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워낙 유럽 모델들이 예뻐요. 그런데 미국 모터쇼를 우리랑 비슷한 수준이랄까. 우리보다는 좀 못한 경우도 있긴 하구요. 그래서 이런 아이디어도 나온것 같습니다. 해외 자동차 관련한 행사에 우리 모델들을 내보내자는 거죠. HIN(HOT IMPORT NIGHTS)라고 하는 자동차 행사에 나가는 모델들을 선발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행사자체가 지난해는 동남아 위주로 진행됐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미국 시장을 두드리려는 것 같네요. 여기는 다양한 재미교포분들이 함께 참여하셨고 또 톱기어와 로드테스트의 미국특파원을 겸하고 계신..
웃기는 '저탄소협력금제'…친환경 정책 맞아? 최근 저탄소차협력금제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인지 Q&A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Q. 국산차에서 돈을 걷어 수입 디젤차에 돈을 준다던데 말이 되나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저탄소차협력금제’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에게 부담금을 걷고, 이를 바탕으로 적게 배출하는 차량에게 보너스를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Q. 이산화 탄소 많이 배출하는 차에 돈을 더 걷고 적은차를 깎아준다는거니까. 환경을 위해선 바람직한것 아닌가 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디젤엔진 위주의 자동차 업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완성차 생산국 중엔 프랑스가 2008년부터 우리 저탄소차협력금제와 비슷한 보너스말뤼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프랑스 자동차 시장은 우리와 달리 원래 연비 좋은 디젤과 수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미래의 차 코앞에…더 이상 장난이 아니다 “꺅! 지금 뭐하는 거예요!” 조수석에 앉은 한 월간지의 여성 편집장이 소리 지른게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제가 시속 200km로 운전하다 말고 책상다리를 꼬고 앉았기 때문입니다. “나 참, 아까부터 페달을 밟지 않았다구요” 별일 아니라는 듯 퉁명스런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처음엔 뭔말인가 싶은 표정이더니만 앞차와 가까워지던 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걸 보더니 그제야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미모의 편집장님은 “이게 정말 되는구나”라며 웃었습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겠지만 이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라는 기술입니다. 앞차와 거리를 미리 정해두면 앞차가 감속할때 따라서 감속하고, 앞차가 가속하면 따라서 가속하면서 일정거리를 유지해줍니다. 사실 당시는 저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라는 기술은 난생 처음 ..
신형 제네시스 인수기(2)...울산공장에서 직접 출고해보니 요즘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 반드시 집이나 영업소에서 인수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요. 영업사원들이 그런 방법이 있다고 설명하지 않거나, 혹은 아예 공장에서 인수할 수 없다는 식으로 잘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하면 공장서 찾아올 수도 있는데 이 과정은 그리 힘들지 않고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차를 직접 인수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서 짧게나마 저희가 인수했던 과정을 설명 드릴까 합니다. 최근 저희 회사에서 구입한 제네시스를 인수하기 위해 울산 출고사업소로 직접 가기로 했습니다. 울산까지 가기로 결정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울산 출고사업소에서 집까지 탁송 비용은 무려 26만원이 넘게 책정돼 있습니다. 울산에서 경기권에 있는 출고사업소까지 보..
신형 제네시스 인수기(1)...시흥출고센터에서 실패하다 "찍으면 안됩니다!" 관리 사무소 아저씨의 "버럭"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찌나 목소리가 크고 위압적인지, 애들이라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 사실 저희 회사(모터그래프)가 장기 시승용으로 제네시스를 구입했는데요. 차를 인수한다는게 얼마나 감격적인 순간인가요. 저는 이 인수과정을 찍고 싶었고, 그래서 고프로를 들고 사업소 입구에서 들어가는 과정을 잠시 찍으려 했어요. 자동차 선진국 독일이나 일본에서는 차를 인수하는 과정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폭스바겐은 아우토슈타트 같은 것도 짓고, BMW는 BMW WELT(벨트-world) 같은 것도 짓는거죠. 여기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관리 아저씨에게 혼날줄은 몰랐습니다. "어디서 온거예요!" "차 직접 받으러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