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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캐스트를 구입해보니 구글의 도전정신을 무척 좋아하고 있어요. 이 세상을 앞으로 한단계씩 진화시킨다는 점에서요. 가장 즐겨찾는 웹서비스가 Gmail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구글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지 완성을 좋아하는 회사는 아닌것 같아요. gmail도 BETA 상태로 수년을 지속하더군요. 사실 이번에 구입한 크롬캐스트도 애매한 상태라는 느낌이예요. 어쨌건, 이게 과연 미래를 바꾸거나, 세상을 한단계 진화시키는 물건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서 하이마트에 가서 49000원에 이 제품을 사왔습니다. 패키지는 매우 좋네요. 작고 깔끔하고. 애플스럽고. 사실 애플 이전에는 이런 대담한 패키지는 거의 없었죠. 육면체 육면 가득 벼라별 문구가 가득 채워져 있었어요. 이제는 일상화 된 이런 패키지. 안쪽에도 아주 깔끔하게 ..
벤츠 드림카 나이트 드라이빙 행사에 가다...벤츠 E350을 시승하고 W호텔 숙박권을 받는법 어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드림카 나이트 드라이빙(Dreamcars Night Driving)이라는 행사를 개최했어요. 드림카는 뭐고 나이트는 뭐고 드라이빙은 뭐냐. 싶은 느낌이 드실지 모르겠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는 쿠페와 컨버터블 차량을 '드림카' 형제들로 설정하고 매년 드림카 행사를 개최합니다. 사실 일상적인 자동차는 아니고, 그러다보니 차에 대해 정의할 말이 필요했고 딱 적절한 말이 드림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PYL은 대체 뭐냐 ㅠㅠ) 애들이 있는 집에서는 사고 싶어도 쉽게 살 수 없는게 이런 차들이고, 그러다보니 가격이 싸고 비싸고를 떠나 막연히 '드림카'로 꿈꾸는 차종이기도 하니까요. 드림카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LS가 있었지만, 단종된 관계로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비싼..
포르쉐 마칸 터보를 인수하는 날...대중화의 길 진짜 열렸네 아시다시피 마칸이라는 차는 아우디 Q5를 포르쉐적으로 개조한 차입니다. 엔진과 서스펜션 등 많은 부분이 다르다고 포르쉐는 주장합니다. 실제 타봐도 다른건 분명합니다. 더 좋은 쪽으로 다른건가는 제가 판단하기 어렵네요. 여튼 이 차의 가격은 다른 포르쉐와 달리 어지간한 옵션을 달고도 8천만원선에서 시작합니다. 1억이 넘는 차는 터보 모델로 아주 비싼 축에 속하고, 실제 국내 판매 예정 물량도 8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터보'는 별로 팔 생각이 없고 이미지를 이끌기 위한 모델인거죠. 마칸은 포르쉐를 아우디와 경쟁하는 대중 브랜드로까지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인 셈이지 고성능을 추구하는 차는 아닙니다. 그런데 바로 그 아무도 안살것 같은 '터보'를 우리 대표가 구입 했습니다. 포르쉐 마칸 터..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를 교체했어요 얼마전에 하드디스크가 깨졌다고 말씀 드렸는데정말 온갖 방법을 다 써봤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2테라 이상 인식이 안되는겁니다. 아마 하드디스크 플래터에 새겨진 펌웨어 영역에 문제가 생긴것 같기는 한데,어쨌건 다시 되돌릴 방법이 없었어요. 시게이트가 제공하는 유일한 '리라이팅(Rewriting)' 프로그램인 SEATOOLS라는걸 쓰면 된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USB에서나 하드디스크에 넣어서는 실행이 안되고CD에 일단 구워서 CD부팅을 해야만 되는 패기 넘치는 프로그램인 거시지요. ㅠㅠ 요즘 CD플레이어가 어딨다고 -_-;; USB부팅 디스크를 만들어 해보려 했지만 알수없는 그래픽 오류가 나며 Fail. 어쨌건 며칠간의 시도 끝에 포기. 용산구에 서비스 센터가 있어요. 으읭? 하드디스크를 검사..
페라리를 탐낸 제네시스...1차 랩핑하다 우리 제네시스가 욕심이 많은 아이는 아니었어요. 현대가문인 만큼 차는 그냥 무난하게 달리면 된다고 믿고 있었지요. 이 아이를 보기 전까지는요. 파란색일때는 튀는 느낌 까지는 아니었는데노란색을 입히자 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어요. 크헉 멋있구나. 인정! 나도 색을 바꾸고 말테다! 해서 색을 바꾸게 됐어요. 세단 전체를 노란 색으로 바꿀 수는 없으니 요렇게 아스톤마틴처럼바꿔볼까봉가봉가 하고 분당의 A모 업체에 맡겼습니다. "초록바탕에 노란 엑센트 해줘염" 엉... 그런데 어느새 후배가 오고 대표가 오면서 의견이 막 바뀌었어요. 결국 이런 색으로 되고 말았어요. 아 이건 양카삘... 떨린다. 노란색 엑센트는 살릴테지만 다른 부분의 색이 안어울릴까봐 걱정이 좀 되네요. 내일 너무 급하게 차를 쓰게 돼서 12시 넘..
[오늘의 일기] 푸조 시트로엥 옥상 파티 푸조시트로엥에서 올해도 옥상파티를 했습니다. 옥상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돼 있어서 저녁때 오면 아무때나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만. 아무나 가서 즐기기 쉽지 않지요. 음식점도 아닌데. 여튼 저는 가끔 가서 푸조분들 뵙기로. ^^;; 옥상에서 처음 본건 트락숑 아방입니다. 영어로 하면 트랙션 아반트지요.불어영어 공통으로 Traction Avant라고 쓰기도 하구요. 아름다운 디자인이 매력적일 뿐 아니라 충격적인 기록들을 갖고 있는 차지요. 일단 최초의 모노코크 차였어요. 당시는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은 프레임과 주행에 관련된 것만 만들고 코치워크라고 하는 곳에서 승객이 타는 부분을 만들어와서 결합하는 방식이었거든요. 그걸 하나의 차체로 이룬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기도 하고충돌 안전성이 위험할 것이라며 겁내기도..
블루투스 안되는 내 차, 동글만 있으면 된다? 제 차는 무려 8년 가까이 된 낡은 자동차입니다. BMW 320i 다른건 아직 만족스러운데 특히 마음에 안드는건 블루투스입니다. 저는 차안에서 아이폰 + 벅스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듣거든요. 혹은 팟캐스트로 듣기도 하구요. 다른 차에서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거나 혹은 USB로도 들을 수 있는데, 내 낡은 차에서는 아직도 CD플레이어 (그것도 무려 5CD 체인저가 트렁크에 장착돼 있음) 음악을 듣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블루투스 장치를 구입했습니다. 이거죠. 블루투스 오디오 리시버 NVV 500이라고 써있네요. 노벨뷰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동글이라는 개념이 워낙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이거다 말씀드리기 뭐한데요. 기존에 있던 PC의 블루투스 동글은 대부분 USB-블루투스를 연결하는거였죠. 차에..
골든벨 출판사를 다녀왔습니다…"탈것 출판의 전당" 골든벨 출판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생소한 이름이긴 하지만 여러분들 모두 한번쯤은 읽어봤을겁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운전면허 시험 교재를 만드는 대표적인 회사인데다자동차 정비지침서도 모두 이곳에서 만들기 때문입니다. 용산에 위치한 바로 이곳입니다. 허름한 공장지대에 있는 건물이었는데, 건물 전체가 골든벨출판사의 소유라고 합니다. "탈것 출판의 전당"이라니 뭔가 문장이 이상하기도 하고, 고집스런 회사 분위기를 대변하기도 합니다. '탈것' 이건 차가 아니라 오토바이, 미래의 그 무엇까지 아울러 표현하고 싶었던, 우리 말로는 마땅히 번역할 길이 없던 구루마, 혹은 Vehicle을 번역한 우리말인 것 같습니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오로지 정통 '탈것'에 관한 책만 출판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요. 건물은 총 4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