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934)
제네시스 포토세션 행사를 다녀와서 기존 국산차는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날렵하고 저렴한 차를 선택하느냐, 혹은 중후하고 비싼 차를 선택하느냐는 정도의 선택 밖에 없었습니다. 비싼차를 구입할 여력이 있더라도 에쿠스나 오피러스를 타고 싶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수입차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멋지지만 재산이라곤 별반 없는 일반 사원과 나이 많은 임원들 밖에 없는 회사에 억대 연봉 젊은 이사가 들어왔을때 여사원들의 기분이 이럴까요?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는 속담이 떠오를 정도로 뿌듯해지는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비싸다'고 말하는 국산차들이 지나치게 오버해 범접하기 힘든 디자인을 갖고 있었다면, 이번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대체로 비례도 잘 맞고 유행하는 트랜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모난데 없이 착실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
GM 대우 신형 토스카 스파이샷 요즘은 출시전 티저 마케팅이 일반화 된 것인지 GM대우 토스카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고 있습니다. 기존 디자인에 비해선 훨씬 나아졌다는 느낌이지만, 저 빨간 띠 디자인은 요즘 보기 힘든 것이어서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테일램프도 이젠 노골적으로 GM 계열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듯 미국적인 인상이 강한 느낌입니다. 한국에선 미국차 스타일이 인기가 없긴 합니다만, 이 차의 무대는 세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북미에선 그런대로 이해해줄만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차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선 희한하리만치 변속기의 기어 단수를 늘리는데 인색해왔습니다. 쏘나타 SM5, 로체 등 모두가 4단 변속기를 채택하는데 그쳤습니다. 6단 변속기는 4단 변속기에 비해 최대 10%의..
Q. 클러스터라는게 대체 어디를 말하는 건가. '계기반 클러스터'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아이쿠 제가 하루 안본 사이 알아서 질문과 답변을 하는 공간으로 발전했군요. 흐뭇합니다. 용사님, 영스톤군 감사합니다. ^^ Q. 클러스터라는게 대체 어디를 말하는 건가. '계기반 클러스터'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영스톤 군이 잘 설명해주셨고, 이미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클러스터는 포도송이처럼 덩어리 몇개가 묶여 만드는 '다발'을 말한다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자동차에선 속도계, 타코메터 등 다양한 계기들이 한데 모여 계기반을 이룬다는 이유 때문에 일반적으로 계기반을 가리켜 클러스터라는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클러스터라고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묶여 있는 것은 다 클러스터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정확한 표현은 어떻게 되는지 알기 위해 원래 그 표현을 쓰는 미국에선 계기반..
기아 모하비와의 세번째 만남 기아차가 3일 SUV 모하비를 정식 출시함으로써 나는 기아차 모하비를 세번째 만나보게 됐다. 첫번째 만났을 때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형태의 차였다. 차라리 콘셉트카 HM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다. "와 특이하다" 참가자들 중 몇몇은 독특한 외관에 감탄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 '튀는 디자인'이 불만이었나보다. 몇개월 후 두번째 만난 모하비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좋은 의미에선 가다듬어진 듯 했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개성이 줄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각지고 무뚝뚝한 선들이 세련된 이미지로 꾸며졌고, 독특했던 몇가지 기능도 삭제 됐다. 3일 출시된 모하비는 두번째 만난 모하비와 거의 동일했다. 도로 한복판에 세워뒀는데도 별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고 '그런대로 잘생긴 차'로 요약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이날 ..
르노삼성 오너들, SM5 엔진땜에 못참겠다 르노삼성은 SM7 페이스리프트 모델 발표를 앞두고 때아닌 악재를 맞았다. LPG를 이용하는 SM5뉴임프레션 차량이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2일 강제 리콜이 이뤄지게 된 것. 원인은 연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르노삼성측이 그동안 차량 문제가 아닌 공급되는 가스연료의 불순물 문제라고 주장했던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르노삼성측은 이번 리콜에 대해서"건교부의 요구에 따라 정해진 수순대로 리콜까지 진행했다"며 "이번 리콜 이후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차중 진동문제에 주행중 전소 사건까지 그러나 SM5 오너들의 주장은 다르다. 이 차에 처음 장착된 M4R 엔진은 작년 7월 SM5뉴임프레션의 첫 출시 이후 여러 문제점을 지적 받아왔다는 것. 정차시 ..
기아차 모하비 비싼 이유는? 위는 오늘 다음의 메인 페이지 "국내서 너무 많이 팔리면 곤란해요" 기아차가 3일 출시한 모하비는 내수시장 판매를 노린다기 보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차량이라는 것이 업체나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이날 공개된 차량가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고가였다. 이날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과 변속기를 장착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최고급 SUV 차량"이라며 고가출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인정한다해도 고가 때문에 판매량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는 현대차의 SUV '베라크루즈' 보다도 오히려 가격이 비싼 것은 전문가도 납득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 차의 가격은 3280만원~4400만원. 그동안 최고가 SUV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베라크루즈(3180만원~4천274만원)를 따돌리고 가..
GM대우 레이싱카 토스카인가? 지난주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탑웨딩홀에서 열린 2007 Awards Motorsports Korea (어휴 이름 복잡해)라는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GM대우의 레이싱카를 비롯해 다양한 튜닝카 들이 전시 됐고, R-Stars 의 이세창감독이나 안재모선수 등 연예인 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KGTC나 GTM 등 각 자동차 경주 주최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이채로운 일이었는데, 이날 제 눈을 잡아 끈 것은 다름아닌 GM대우 레이싱카였습니다. 얼핏 보기에 토스카를 개조한 듯한 모양이었지만, 자세히 보니 토스카를 닮은 헤드램프는 스티커로 붙여놓은 것이었고, 그릴도 실제와는 조금 달라보였습니다. 보닛을 열고 보니 더욱 놀라운 모습이었습니다. 완전한 더블위시본 타입 서스펜션에 에어인테이크는 일찌기 볼 수 없었..
겨울철 눈길, 엔진 브레이크로 운전하지 말 것! 다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올라와 덧붙입니다. 첫 문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어를 저단기어로 낮춰 감속하는' 경우를 절대 해선 안된다는 말입니다. 엑셀 개폐를 통해 감속한 후 정지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에 반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오해가 있는 분들을 위해 글을 하나 더 썼습니다.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가급적 엔진브레이크 이용하지 마세요 - (2) ---- 안전운전 방법 관련 책자나 기사를 보면 겨울철 눈길 운행시 저단기어로 낮춰 감속하는, 이른바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ABS가 장착되기 전에나 통용되던 얘기로 최근의 일반적인 승용차에는 적용되기 어려운 얘기입니다. 엔진 브레이크..